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이 우리 전통 가락에 맞춰 흥겹게 뛰놀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전남도립국악단은 오는 5월 3일 무안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특집공연 ‘푸르른 오월, 꿈을 달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의 순수한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자 기획된 무대로, 노래와 춤, 연주, 연희가 어우러진 ‘가무악희’ 형식으로 꾸며진다.

특히 전남도립국악단 소속 어린이 단원들과 어린이국악단 출신 청년 예술인들이 함께 무대를 채우며 더욱 뜻깊은 시간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널리 사랑받아온 동요 ‘반달’, ‘퐁당퐁당’, ‘작은별’이 국악 반주로 새롭게 편곡돼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이와 함께 어린이국악단 명예 단원들이 협연하는 가야금 병창 3중주 ‘방아타령’, 25현 가야금 3중주 ‘오봉산타령’, 신명 나는 사물놀이 판굿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공연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전남도립국악단 대표 캐릭터 ‘국악프렌즈’와 함께하는 네컷사진 포토 이벤트가 열리고, 어린이 관객을 위한 특별 제작 굿즈인 ‘국악프렌즈 썸머스티커’도 증정된다.

이번 공연의 총연출을 맡은 조용안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새로 선발된 어린이국악단 단원들과 어린이국악단 출신 청년 예술인이 함께 무대에 선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며 “국악 꿈나무들이 진정한 예술인으로 성장해가는 여정을 함께 지켜봐 주시고, 관객 여러분도 공연을 통해 꿈과 희망의 에너지를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