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도전' 그때 그 열기를 기억합니다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 1주년 기념 청년작가전
23일~8월 5일 유·스퀘어 금호갤러리
23일~8월 5일 유·스퀘어 금호갤러리
![]() 윤준영 작 ‘fort’ |
성황리에 막을 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지난해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념 청년작가 13인전- DIVE INTO YOU’의 뒤를 잇는 기획이다.
광주일보사와 (주)와사비가 주최·주관하고 광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열정과 도전’이라는 모토 아래 참가했던 선수들과 당시의 열기를 기억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작가들을 격려하는 전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로 일상 생활과 예술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작가들에게는 작업을 선보일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인 셈이다.
23일부터 오는 8월5일까지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 전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서양화, 한국화, 조각, 판화 등 다채로운 작품 60여점을 만날 수 있다.
‘DEEP DIVE INTO YOU’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모두 14명의 작가를 초대했다. 지난해 참여 작가와 함께 4명의 작가가 새로게 합류해 더욱 풍성한 전시를 만들어냈다. 노여운·박성완·선영현·설박·송지윤·양나희·윤준영·이인성·임현채·최요안 작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작품을 선보이며 고차분·김춘수·정승원·윤연우 작가가 올해 새롭게 미술애호가들을 만난다.
올해 전남문화재단이 서울션과 진행했던 프로젝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양화가 고차분 작가는 ‘집’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판화 작업을 진행하는 정승원 작가는 양동시장, 독일 등을 배경으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들을 포착했다.
윤연우 작가는 지역에서는 드물게 만나는 타피스트리(직조)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며 김춘수 작가는 유쾌한 느낌을 전하는 조각 작품으로 관람객들을 만난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을 다양한 시각과 기법으로 풀어낸 작품도 전시된다.
캔버스에 골판지를 붙이고 다양한 색채로 표현해낸 양나희 작가의 마을 풍경들은 독특한 질감과 입체감을 선사하고 노여운 작가는 산수동 등 광주의 오랜된 골목길과 가게들의 애틋하고 쓸쓸한 모습을 파스텔톤의 따뜻한 색감으로 담아냈다. 박성완 작가는 아시아문화전당 등 광주의 다채로운 풍경을 거칠고 과감한 붓질로 담아내 역동감을 준다.
올해 신세계미술상 수상작가전을 통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오롯이 보여준 이인성 작가는 작품 속에 트레이드마크처럼 등장하는 ‘주황색점’을 통해 각자의 가치관과 꿈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상상해 볼 것을 권하며 선영현 작가는 6각형 모양의 도형을 자유분방하게 이어붙여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Frame’ 시리즈 등을 전시한다.
화폭에 각양각색의 잡지를 콜라주해 인물과 풍경 등에서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내는 최요안 작가의 작품도 눈길을 끌며 송지윤 작가는 나무 줄기 등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소재들을 확대한 작품을 통해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또 임현채 작가는 자신만의 독특한 드로잉으로 위태로운 구도 속에 우리 삶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밖에 설박 작가는 화선지에 구긴 종이조각을 붙이고 먹의 농담을 활용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 콜라주 작업을 선보이며 ‘2020 광주화루’ 10인의 작가에 선정된 한국화가 윤준영 작가의 작품도 흥미롭다.
전시는 코로나 19 방역 수칙에 따라 진행한다.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이 금지되며 방명록을 작성해야 한다.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휴관일 없음.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지난해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념 청년작가 13인전- DIVE INTO YOU’의 뒤를 잇는 기획이다.
광주일보사와 (주)와사비가 주최·주관하고 광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열정과 도전’이라는 모토 아래 참가했던 선수들과 당시의 열기를 기억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작가들을 격려하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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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DIVE INTO YOU’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모두 14명의 작가를 초대했다. 지난해 참여 작가와 함께 4명의 작가가 새로게 합류해 더욱 풍성한 전시를 만들어냈다. 노여운·박성완·선영현·설박·송지윤·양나희·윤준영·이인성·임현채·최요안 작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작품을 선보이며 고차분·김춘수·정승원·윤연우 작가가 올해 새롭게 미술애호가들을 만난다.
![]() 고차분 작 ‘여름해변’ |
윤연우 작가는 지역에서는 드물게 만나는 타피스트리(직조)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며 김춘수 작가는 유쾌한 느낌을 전하는 조각 작품으로 관람객들을 만난다.
![]() 임현채 작 '어떤 자세' |
캔버스에 골판지를 붙이고 다양한 색채로 표현해낸 양나희 작가의 마을 풍경들은 독특한 질감과 입체감을 선사하고 노여운 작가는 산수동 등 광주의 오랜된 골목길과 가게들의 애틋하고 쓸쓸한 모습을 파스텔톤의 따뜻한 색감으로 담아냈다. 박성완 작가는 아시아문화전당 등 광주의 다채로운 풍경을 거칠고 과감한 붓질로 담아내 역동감을 준다.
올해 신세계미술상 수상작가전을 통해 자신의 작품 세계를 오롯이 보여준 이인성 작가는 작품 속에 트레이드마크처럼 등장하는 ‘주황색점’을 통해 각자의 가치관과 꿈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상상해 볼 것을 권하며 선영현 작가는 6각형 모양의 도형을 자유분방하게 이어붙여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Frame’ 시리즈 등을 전시한다.
화폭에 각양각색의 잡지를 콜라주해 인물과 풍경 등에서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내는 최요안 작가의 작품도 눈길을 끌며 송지윤 작가는 나무 줄기 등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소재들을 확대한 작품을 통해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또 임현채 작가는 자신만의 독특한 드로잉으로 위태로운 구도 속에 우리 삶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그밖에 설박 작가는 화선지에 구긴 종이조각을 붙이고 먹의 농담을 활용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 콜라주 작업을 선보이며 ‘2020 광주화루’ 10인의 작가에 선정된 한국화가 윤준영 작가의 작품도 흥미롭다.
전시는 코로나 19 방역 수칙에 따라 진행한다.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이 금지되며 방명록을 작성해야 한다.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휴관일 없음.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