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만에 140만명이 무너진 광주시 인구
광주시 인구가 21년만에 140만명 선이 무너졌다. 청년층 유출이 가장 큰 원인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광주시 인구는 139만 988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도 계속 줄어들던 인구가 마침내 140만명 선이 붕괴된 것은 2004년 이후 21년만이다. 광주시 인구는 2014년 147만 5884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매년 감소세가 이어지다 결국 140만명 선마저 붕괴된 것이다.
문제는 청년층 유출이 광주시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점이다. 광주는 올 1분기에만 4945명이 순유출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순유출 인구 1위를 기록했는데 지난달에만 순유출 인구의 절반 가량인 48.3%가 20~30대 청년들이었다.
고령화와 청년층 유출로 인한 지방의 인구 감소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광주시가 호남의 거점도시로 5대 광역시라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광역시는 주변 중소도시의 인구를 빨아들이는 경향이 있는데 광역시인 광주시의 인구조차 줄어든다면 전남지역 시군은 소멸 수준으로 갈 수밖에 없다.
청년층이 광주를 떠나는 이유는 양질의 일자리가 드물기 때문이다. 직업을 가져야 결혼도 할텐데 대학 진학 때부터 ‘인 서울’에 올인하다보니 인재들이 떠나고 인재를 채용하는 좋은 직장이 없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결국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지 않으면 광주의 청년층 인구 유출은 계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갓 출범한 새 정부의 지방 일자리 정책에 시선이 모아진다.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지방대 혁신, 광역권 메가시티 정책 등 새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이 가시화 돼 청년들이 더 이상 광주를 떠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광주시 인구는 139만 988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도 계속 줄어들던 인구가 마침내 140만명 선이 붕괴된 것은 2004년 이후 21년만이다. 광주시 인구는 2014년 147만 5884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매년 감소세가 이어지다 결국 140만명 선마저 붕괴된 것이다.
고령화와 청년층 유출로 인한 지방의 인구 감소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광주시가 호남의 거점도시로 5대 광역시라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광역시는 주변 중소도시의 인구를 빨아들이는 경향이 있는데 광역시인 광주시의 인구조차 줄어든다면 전남지역 시군은 소멸 수준으로 갈 수밖에 없다.
결국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지 않으면 광주의 청년층 인구 유출은 계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갓 출범한 새 정부의 지방 일자리 정책에 시선이 모아진다.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지방대 혁신, 광역권 메가시티 정책 등 새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정책이 가시화 돼 청년들이 더 이상 광주를 떠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