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파업 불편 언제까지…
광주 등하교·출퇴근 차질에 시민 불만 잇따라
노사 이견에 장기화 우려도
노사 이견에 장기화 우려도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을 재개한 지 이틀째인 10일 노조와 사측의 의견 대립이 이어지고 있어 파업 장기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민들은 평소보다 10~30분 가량 늦게 도착하는 버스 때문에 등·하굣길, 출퇴근길 불편을 겪고 있어 “언제까지 불편을 참아야하냐”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광주시는 이날 ‘비상 수송 대책’을 실시해 총 96개 노선, 880대의 버스를 운행했다.
평상시 102개 노선에서 예비 버스를 제외하고 버스 1000대를 운행한 데 비해 88%만 운행한 것이다.
문제는 연일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다, 광주시가 적극적인 개입을 자제하면서 양 측 의견을 조정하는 역할을 못 하고 있어 파업이 종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노조측은 “광주시에서는 노사 문제니까 노사가 해결해야 한다고 하고 사측은 광주시에서 어떤 지시가 내려오지 않아 협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 같다”며 “우리는 누구와 협상을 해야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사측은 “노조측에서 어떤 대안을 가져오지 않으면 만날 수 없다고 했다. 사태가 매듭짓기 어렵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봐야하는데 아직 뚜렷한 답이 없다. 광주가 다른 지역과 같은 상황일 수 없고, 제안한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광주 시내버스 노조는 연봉 8.2% 인상, 65세로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5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이후 현충일 연휴 3일간 준법 투쟁을 해 왔지만 지난 9일부터 전면 파업을 재개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시민들은 평소보다 10~30분 가량 늦게 도착하는 버스 때문에 등·하굣길, 출퇴근길 불편을 겪고 있어 “언제까지 불편을 참아야하냐”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평상시 102개 노선에서 예비 버스를 제외하고 버스 1000대를 운행한 데 비해 88%만 운행한 것이다.
문제는 연일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다, 광주시가 적극적인 개입을 자제하면서 양 측 의견을 조정하는 역할을 못 하고 있어 파업이 종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노조측은 “광주시에서는 노사 문제니까 노사가 해결해야 한다고 하고 사측은 광주시에서 어떤 지시가 내려오지 않아 협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 같다”며 “우리는 누구와 협상을 해야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광주 시내버스 노조는 연봉 8.2% 인상, 65세로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5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이후 현충일 연휴 3일간 준법 투쟁을 해 왔지만 지난 9일부터 전면 파업을 재개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