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관 후보자 국민 추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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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관 후보자 국민 추천 받는다
이재명 대통령 차관급 일부 인사
정부 부처·대통령실에 호남 약진
2025년 06월 10일(화) 20:40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 따라 장·차관 후보자를 포함한 고위급 인사에 대한 국민 추천을 받기로 했다. 특히 장·차관 인사 뿐 아니라 정부 주요 부처와 대통령실 요직에도 호남 인사들이 대거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관련기사 3면>

10일 대통령실이 발표한 차관급 인사에서도 호남 인맥이 대거 포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문신학(해남·조선대부속고) 산자부 대변인, 기재부 2차관에 임기근(해남·광주 송원고) 조달청장, 외교부 1차관에는 박윤주(보성) 주아세안대표국 공사 등이 발탁됐다.

또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외교부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 새정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산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선임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과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고위급 인사 추천을 받는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돼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한다.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달라”며 “이번 국민추천제는 인사 절차의 변화를 넘어,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돼 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에 추천 글을 남기거나, 이 대통령의 공식 SNS 계정 혹은 전자우편 등을 활용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천 접수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진행된다. 접수된 인사 추천안은 데이터베이스화를 거친 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인사 검증 및 공개검증 절차를 밟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인사 추천 제도인 ‘진짜 일꾼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추천시스템으로 국민을 섬기는 진짜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활짝 열 것”이라고 말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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