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축구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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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축구 ‘전성시대’
광주FC 구단 첫 코리아컵 결승행…광주대·호남대·금호고 전국대회 준우승
2025년 09월 02일(화) 19:50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황가람기 준우승을 자치한 광주대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광주 축구 ‘전성시대’가 열렸다.

‘형님’ 광주FC가 구단 첫 코리아컵 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등 새 역사를 이어가고 있고 ‘아우’ 광주대·호남대·금호고가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달성했다.

광주대와 호남대는 지난 31일 경남 합천에서 끝난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나란히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연맹전은 60개팀이 참가하면서 황가람기와 죽죽장군기 2개 대회로 나눠 진행됐다.

이승원 감독이 이끄는 광주대는 황가람기 2위를 차지했다.

광주대는 무실점 기록과 함께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한 뒤 강원 상지대를 1-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경북 대구대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광주대는 승부차기에서 5-4를 기록,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희대와의 대결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결승 무대를 밟은 광주대는 단국대와의 승부에서 0-2로 지면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죽죽장군기 준우승을 기록한 호남대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김인수 감독이 지휘하는 호남대는 ‘승부차기’ 혈투를 펼치면서 죽죽장군기 준우승을 이뤘다.

호남대는 2승 1무의 전적으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뒤 연이어 승부차기에 나섰다. 조선대와의 16강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호남대는 승부차기에서 5-4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이후 부산동명대, 서울순복음총회신학교와의 승부에서도 연달아 승부차기를 펼치면서 결승까지 진출했다.

강호 대전한남대와 결승에서 만난 호남대는 후반 추가 시간에 조우령에게 골을 내주면서 0-1패를 기록,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남대는 호남대를 꺾고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광주FC U18 금호고가 2025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수원삼성 U18 매탄고와의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을 기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 FC 제공>
최수용 감독이 이끄는 광주FC U18 금호고는 2025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준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금호고는 전반기 리그에서 포항체철고, 울산현대고, 영생고를 누르고 리그 1위에 오르면서 왕중왕전 무대에 올랐다.

리그 1·2위를 차지한 64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금호고는 2승 1무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32강에서 ‘우승후보’ 평택 진위FC를 3-1로 꺾은 금호고는 8강에서 올해 춘계 전국 고등축구대회 우승팀인 부산 아이파크 U18 개성고를 만났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정규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김윤호, 김용혁의 골이 연달아 나오면서 3-0승리를 거뒀다.

인천 부평고와의 준결승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금호고는 승부차기에서 5-4로 앞서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수원삼성 U18팀인 ‘전통의 강호’ 매탄고와의 맞대결로 전개됐다. 금호고는 전반 13분 수비수 이수빈이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장식했지만 후반 초반 최다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1-1로 경기가 마무리 되면서 두 팀은 우승컵을 놓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금호고는 4-5로 지면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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