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 인권 침해’ 스리랑카 노동자 새 일자리 구해
광주 지역 사업장으로 출근
지게차에 벽돌 더미에 함께 묶여 들어올려지는 인권 침해를 겪었던 스리랑카 국적의 A(31)씨<광주일보 7월 24일 7면>가 새 일자리를 구했다.
2일 광주전남이주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광주 지역의 한 사업장으로 첫 출근을 했다.
A씨는 당초 동료 노동자들이 많은 울산으로의 사업장 변경을 희망했지만, 나주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가 있는 광주 지역에 남기로 결정, 해당 공장에서 면접을 보고 취업했다.
지난해 12월 고용허가제(E-9)를 통해 입국한 A씨는 지난 2월 나주시 한 벽돌공장에서 벽돌 더미에 묶인 채 지게차로 들어 올려지는 등 인권침해를 당했다.
당시 상황은 옆에서 지켜보던 동료들에 의해 고스란히 촬영됐다. 해당 영상에는 웃음소리와 함께 A씨에게 “잘못했지”라고 묻는 음성이 담겨 있다.
경찰은 한국인 지게차 운전자와 범행을 방조한 외국인 근로자 2명 등 총 3명을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2일 광주전남이주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광주 지역의 한 사업장으로 첫 출근을 했다.
A씨는 당초 동료 노동자들이 많은 울산으로의 사업장 변경을 희망했지만, 나주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가 있는 광주 지역에 남기로 결정, 해당 공장에서 면접을 보고 취업했다.
당시 상황은 옆에서 지켜보던 동료들에 의해 고스란히 촬영됐다. 해당 영상에는 웃음소리와 함께 A씨에게 “잘못했지”라고 묻는 음성이 담겨 있다.
경찰은 한국인 지게차 운전자와 범행을 방조한 외국인 근로자 2명 등 총 3명을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