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광주상의) 회장은 “대한상의 대외협력위원회에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참여해 국회와 지역경제계 간 소통을 제도화하고 지역 현안을 입법에 반영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대외협력위원회는 전국 74개 지역상의 회장으로 구성되며 수도권·중부권·영남권·호남·제주권 등 7개 권역별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

한 회장은 호남·제주권을 대표하는 초대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됐으며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배해동 경기도상의연합회 회장 등이 공동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위원회는 경제계의 주요 입법 현안에 대해 입법 초기 단계부터 기업의 현실과 지역 요구 등을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경제계 주요 법안에 대한 제언과 국회 주요 상임위 초청 간담회 등을 통해 국회와의 소통을 추진한다.

한상원 회장은 “광주가 미래차·인공지능(AI)·에너지 산업 등 국가 전략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하고 있는 만큼 지역 특성에 맞는 입법과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며 “대외협력위원회를 통해 광주를 포함한 지역 기업의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하고 경제계가 입법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외협력위원회 첫 회의는 오는 7월 대한상의 경주포럼에서 열린다. 위원회는 9월 정기 국회를 앞두고 규제 법안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담은 경제계 제언집을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