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부상’ KIA 김선빈, 이 악물고 뛰다
복귀날 1루에서 충돌로 입술 안쪽 봉합…하루 쉬고 20일 출전
![]() KIA 김선빈이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7회 적시타를 기록하고 있다. |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KIA는 김도영의 개막전 햄스트링 부상을 시작으로 올 시즌 줄부상에 고전하고 있다. 내야수 박찬호와 김선빈도 부상자로 이름을 올렸고, 좌완 곽도규는 인대 손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무리했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18일 부상 때문에 다시 한번 애를 태웠다.
이범호 감독은 이날 부상에서 회복한 김선빈을 콜업해 2번 타자 겸 2루수 역할을 맡겼다.
1회 첫 타석에서 콜어빈의 초구를 공략해 1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선빈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6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6회 세 번째 타석에는 희생번트에 성공, 볼넷으로 출루한 박찬호를 2루로 보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김선빈은 1루에서 베이스 커버에 들어 온 두산 2루수 박계범과 충돌하면서 쓰러졌다.
한참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김선빈은 대주자 홍종표와 교체돼 그라운드에서 벗어났다.
부상 복귀날 다시 김선빈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KIA 덕아웃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그리고 이날 경기는 1-7 패로 끝났다.
노심초사 김선빈의 검진 결과를 기다렸던 이범호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선빈은 윗입술 안쪽이 찢어지면서 두 바늘 꿰매야 했지만 정밀 검진 결과 치아와 턱에는 이상이 없었다. 그리고 19일 하루 휴식을 취한 김선빈은 20일 2번 타자 겸 2루수로 다시 그라운드에 섰고, 기대했던 역할을 해줬다.
1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던 김선빈은 3회에도 볼넷을 골라냈다. 이번에는 8구 승부를 하면서 상대 선발 잭로그를 괴롭혔다.
그리고 7회에는 복귀 후 첫 안타로 타점도 올렸다. 김선빈은 0-2로 뒤진 1사 1·2루에서 좌측 2루타를 날리면서 1타점을 책임진 뒤, 대주자 홍종표로 교체됐다.
이후 KIA는 이닝에서 역전까지 성공했고, 6-2 승리를 거뒀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는 김도영의 개막전 햄스트링 부상을 시작으로 올 시즌 줄부상에 고전하고 있다. 내야수 박찬호와 김선빈도 부상자로 이름을 올렸고, 좌완 곽도규는 인대 손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무리했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18일 부상 때문에 다시 한번 애를 태웠다.
1회 첫 타석에서 콜어빈의 초구를 공략해 1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선빈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6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6회 세 번째 타석에는 희생번트에 성공, 볼넷으로 출루한 박찬호를 2루로 보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김선빈은 1루에서 베이스 커버에 들어 온 두산 2루수 박계범과 충돌하면서 쓰러졌다.
한참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김선빈은 대주자 홍종표와 교체돼 그라운드에서 벗어났다.
노심초사 김선빈의 검진 결과를 기다렸던 이범호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선빈은 윗입술 안쪽이 찢어지면서 두 바늘 꿰매야 했지만 정밀 검진 결과 치아와 턱에는 이상이 없었다. 그리고 19일 하루 휴식을 취한 김선빈은 20일 2번 타자 겸 2루수로 다시 그라운드에 섰고, 기대했던 역할을 해줬다.
1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던 김선빈은 3회에도 볼넷을 골라냈다. 이번에는 8구 승부를 하면서 상대 선발 잭로그를 괴롭혔다.
그리고 7회에는 복귀 후 첫 안타로 타점도 올렸다. 김선빈은 0-2로 뒤진 1사 1·2루에서 좌측 2루타를 날리면서 1타점을 책임진 뒤, 대주자 홍종표로 교체됐다.
이후 KIA는 이닝에서 역전까지 성공했고, 6-2 승리를 거뒀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