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93의 ‘무승 투수’ KIA 김도현 “야수 믿고 오래 버티겠다”
4차례 등판서 3번의 QS…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5선발 ‘제 몫’
오늘 삼성전서 시즌 첫 승 도전 “어려움 있어도 티 안 내고 준비”
오늘 삼성전서 시즌 첫 승 도전 “어려움 있어도 티 안 내고 준비”
![]() KIA 김도현이 23일 삼성과의 원정경기 선발로 나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도현은 앞선 4번의 등판에서 1.93의 평균자책점을 찍었지만 승 없이 1패만 기록하고 있다. |
4번의 등판, 3번의 퀄리티 스타트 그리고 평균자책점 1.93.
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KIA 타이거즈의 우완 김도현의 올 시즌 성적이다.
3월 27일 키움전 첫 등판을 시작으로 김도현은 4월 16일 KT전까지 4경기에 나와 23.1이닝을 책임졌다. 그리고 5.1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8일 롯데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6이닝을 3자책점 이하로 막는 퀄리티스타트를 장식했다.
무엇보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14개의 탈삼진을 뽑아냈고, 볼넷은 5개만 기록했다.
매 경기 선발로서 제 몫을 해준 김도현은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전체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5선발 경쟁 끝에 자리를 차지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 없는 김도현이다.
“아쉽다”는 김도현은 “퀄리티 스타트를 하고 있는데 그건 개인 기록이다. 나는 개인 기록보다 팀 성적이 좋으면 좋겠다. 팀이 이겨야 한다. 그래야 더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는데, 계속 지니까 아쉽다”고 말했다.
김도현은 평균자책점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 승이 없다. 지난 16일 KT전에서는 6이닝 2실점을 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김도현은 야수들을 믿고 팀 승리를 위해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김도현은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다. 아직 야수들 페이스가 안 올라왔다고 야수들 믿고 던지겠다. 야수들이 도와줄 것이다”며 “강팀은 투타가 잘 맞아서 되는 것 같다. 그게 잘 안 맞으면 어려운 경기가 되는데, 서로 도와주면서 해야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팀애 보탬이 되는 선수가 목표다. 팀에 보탬이 되다가 결과가 좋으면 더 욕심을 내서 좋은 투수로 성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시작은 좋지만 긴 시즌을 풀어가야 하는 만큼 김도현은 상황에 맞춰 성장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선발로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우선 목표다. ‘4일턴’도 선발로서 익혀가야 하는 부분이다. 일단 두 차례 4일턴 등판을 준비했던 김도현은 두 번의 등판이 비로 밀리면서 넉넉한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김도현은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는데, 4일턴을 준비하면 막상 몸이 다른 것 같다. 신경도 더 많이 써야 하고, 몸도 잘 풀어야 하고, 회복이 중요하다”며 “처음으로 계속 5이닝 이상씩 던지고 있어서 잘 쉬고 웨이트도 꾸준하게 하려고 한다. 어느 상황에서든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어려움이 있어도 최대한 티를 안 내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매 경기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하는 것도 김도현의 목표다.
김도현은 “평균자책점 기록을 가족이 보내주기도 하고, (변)우혁이가 자꾸 이야기한다(웃음). 좋은 기록이고 엄청 좋은데 이런 것을 생각 안 하려고 한다. 의식을 하면 다음 경기에 욕심이 생길 것 같다. 하던 대로 똑같이 하겠다”며 “5이닝, 6이닝까지 던지고 싶다. 일찍 마운드에서 안 내려오고 싶다. 볼넷 안 주고 타자랑 어떻게 승부할 지 생각하면서 야수들 믿고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도현은 23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시즌 5번째 등판에 나선다. 비로 22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4일턴 등판 부담을 덜고, 넉넉한 휴식 뒤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앞선 등판 때와 다르게 타선도 상승세다.
김도현이 ‘삼성전 강세’를 이어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삼성에서는 최원태가 선발로 출격해 김도현과 맞대결을 벌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KIA 타이거즈의 우완 김도현의 올 시즌 성적이다.
3월 27일 키움전 첫 등판을 시작으로 김도현은 4월 16일 KT전까지 4경기에 나와 23.1이닝을 책임졌다. 그리고 5.1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8일 롯데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6이닝을 3자책점 이하로 막는 퀄리티스타트를 장식했다.
매 경기 선발로서 제 몫을 해준 김도현은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전체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5선발 경쟁 끝에 자리를 차지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 없는 김도현이다.
“아쉽다”는 김도현은 “퀄리티 스타트를 하고 있는데 그건 개인 기록이다. 나는 개인 기록보다 팀 성적이 좋으면 좋겠다. 팀이 이겨야 한다. 그래야 더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는데, 계속 지니까 아쉽다”고 말했다.
김도현은 야수들을 믿고 팀 승리를 위해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김도현은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다. 아직 야수들 페이스가 안 올라왔다고 야수들 믿고 던지겠다. 야수들이 도와줄 것이다”며 “강팀은 투타가 잘 맞아서 되는 것 같다. 그게 잘 안 맞으면 어려운 경기가 되는데, 서로 도와주면서 해야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팀애 보탬이 되는 선수가 목표다. 팀에 보탬이 되다가 결과가 좋으면 더 욕심을 내서 좋은 투수로 성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시작은 좋지만 긴 시즌을 풀어가야 하는 만큼 김도현은 상황에 맞춰 성장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선발로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우선 목표다. ‘4일턴’도 선발로서 익혀가야 하는 부분이다. 일단 두 차례 4일턴 등판을 준비했던 김도현은 두 번의 등판이 비로 밀리면서 넉넉한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김도현은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는데, 4일턴을 준비하면 막상 몸이 다른 것 같다. 신경도 더 많이 써야 하고, 몸도 잘 풀어야 하고, 회복이 중요하다”며 “처음으로 계속 5이닝 이상씩 던지고 있어서 잘 쉬고 웨이트도 꾸준하게 하려고 한다. 어느 상황에서든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어려움이 있어도 최대한 티를 안 내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매 경기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하는 것도 김도현의 목표다.
김도현은 “평균자책점 기록을 가족이 보내주기도 하고, (변)우혁이가 자꾸 이야기한다(웃음). 좋은 기록이고 엄청 좋은데 이런 것을 생각 안 하려고 한다. 의식을 하면 다음 경기에 욕심이 생길 것 같다. 하던 대로 똑같이 하겠다”며 “5이닝, 6이닝까지 던지고 싶다. 일찍 마운드에서 안 내려오고 싶다. 볼넷 안 주고 타자랑 어떻게 승부할 지 생각하면서 야수들 믿고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도현은 23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시즌 5번째 등판에 나선다. 비로 22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4일턴 등판 부담을 덜고, 넉넉한 휴식 뒤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앞선 등판 때와 다르게 타선도 상승세다.
김도현이 ‘삼성전 강세’를 이어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삼성에서는 최원태가 선발로 출격해 김도현과 맞대결을 벌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