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임자도 5만 그루 홍매화의 붉은 유혹에 빠져볼까
6일부터 4일간 홍매화축제…각종 공연·체험부스·먹거리 장터 운영
‘1섬 1정원’ 연중 릴레이 꽃축제…조희룡미술관 ‘김동신 매작동락’전
‘1섬 1정원’ 연중 릴레이 꽃축제…조희룡미술관 ‘김동신 매작동락’전
![]()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인근 1004 섬 튤립 홍매화 정원. <신안군 제공> |
신안군이 자연과 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제 1회 홍매화 꽃 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꽃 축제 대 향연에 벌써부터 상춘객의 마음을 설래게 한다.
신안군은 6일부터 임자도 백사장 12km의 전국 최대의 길이 ‘블루플래그 국제인증’을 받은 대광해수욕장 주변 1004 섬 튤립 홍매화 정원에서 9일까지 임자도를 온통 붉게 물들이는 홍매화 축제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곳 축제장은 2021년 ‘1섬 1정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신안군이 임자도를 ‘홍매화의 섬’으로 선포했다.
임자도를 홍매화의 섬으로 지정한 것은 과거 조선 시대 매화도의 대가 우봉 조희룡 선생이 임자도에서 유배 생활을 했던 역사적 가치를 반영한 것으로 매화식재는 지난해까지 임자대교를 비롯한 주요 도로변, 튤립홍매화정원, 조희룡 적거지(만구음관) 등 5만 그루의 홍매화를 식재하여 단장했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1004 섬 튤립홍매화정원에는 40~50년된 조선홍매화 645그루를 비롯해 백매화 등 총 2700여 그루의 매화가 식재되어 있으며 한 층 더 신비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백매화에 홍매화를 접목한 다양한 시도로 풍성하고 다채로운 개화 경관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군은 임자도를 ‘홍매화의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백매화를 홍매화로 바꾸는 접목 작업을 2년 연속 진행하고 지난해 홍매화 접수 6만 개를 접목한 결과 60%의 성공률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2월부터 추가로 5만 그루의 백매화에 접목 중으로 이를 통해 정원을 홍매화로 가득한 대규모의 경관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접목 대상인 백매화 1200주는 1004섬 튤립·홍매화정원 내 향설원에 식재된 것으로, 해남 보해농원에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로 베어질 위기에 처했던 나무들이다.
신안군이 이를 기증받아 매실 생산용에서 관상용으로 활용하면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홍매화 정원으로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에 큰 뜻이 담긴 생명의 정원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또 축제 기간에는 개막식전 공연과 함께 각종 체험부스와 먹거리 장터, 농수산물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가족단위 나들이 최적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곳 조희룡미술관은 이달 30일까지 ‘2025 신안군 소장품전 김동신-매작동락(梅雀同樂)’ 전시를 개최하고 있어 청호 김동신 화백의 약 40여점의 작품을 홍매화 축제시 함께 감상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번 전시 ‘매작동락(梅雀同樂)’은 ‘매화와 참새가 함께 노닐다’라는 뜻으로 자연과 예술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김동신 화백의 작품 방향성과 맞닿아 있으며 섬세한 필치와 따뜻한 정서를 담아 매화를 주된 소재로 매화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기회다.
2021년 지도읍을 잇는 임자대교가 개통되어 시간이나 날씨와 관계없이 자가용으로 접근성이 용이하고 서울에서 임자도까지 하루 2차례 버스가 운행되고 목포~광주를 오가는 시외 버스와 신안군 공영버스도 운영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원활하게 구축돼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5만여 그루의 홍매화 중 일부를 중심으로 이번 축제를 개최하고 앞으로 이 홍매화로 임자도 전체가 붉게 물드는 장관을 연출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신안군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 올해 꽃 축제는 이번 홍매화를 시작으로 수선화, 카네이션동백, 목련, 튤립, 라벤더, 수국 등 34종 각양각색의 다양한 향기로운 꽃 축제가 섬별로 연중 이어진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신안군은 6일부터 임자도 백사장 12km의 전국 최대의 길이 ‘블루플래그 국제인증’을 받은 대광해수욕장 주변 1004 섬 튤립 홍매화 정원에서 9일까지 임자도를 온통 붉게 물들이는 홍매화 축제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임자도를 홍매화의 섬으로 지정한 것은 과거 조선 시대 매화도의 대가 우봉 조희룡 선생이 임자도에서 유배 생활을 했던 역사적 가치를 반영한 것으로 매화식재는 지난해까지 임자대교를 비롯한 주요 도로변, 튤립홍매화정원, 조희룡 적거지(만구음관) 등 5만 그루의 홍매화를 식재하여 단장했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1004 섬 튤립홍매화정원에는 40~50년된 조선홍매화 645그루를 비롯해 백매화 등 총 2700여 그루의 매화가 식재되어 있으며 한 층 더 신비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백매화에 홍매화를 접목한 다양한 시도로 풍성하고 다채로운 개화 경관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2월부터 추가로 5만 그루의 백매화에 접목 중으로 이를 통해 정원을 홍매화로 가득한 대규모의 경관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접목 대상인 백매화 1200주는 1004섬 튤립·홍매화정원 내 향설원에 식재된 것으로, 해남 보해농원에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로 베어질 위기에 처했던 나무들이다.
신안군이 이를 기증받아 매실 생산용에서 관상용으로 활용하면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홍매화 정원으로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에 큰 뜻이 담긴 생명의 정원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또 축제 기간에는 개막식전 공연과 함께 각종 체험부스와 먹거리 장터, 농수산물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가족단위 나들이 최적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곳 조희룡미술관은 이달 30일까지 ‘2025 신안군 소장품전 김동신-매작동락(梅雀同樂)’ 전시를 개최하고 있어 청호 김동신 화백의 약 40여점의 작품을 홍매화 축제시 함께 감상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번 전시 ‘매작동락(梅雀同樂)’은 ‘매화와 참새가 함께 노닐다’라는 뜻으로 자연과 예술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김동신 화백의 작품 방향성과 맞닿아 있으며 섬세한 필치와 따뜻한 정서를 담아 매화를 주된 소재로 매화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기회다.
2021년 지도읍을 잇는 임자대교가 개통되어 시간이나 날씨와 관계없이 자가용으로 접근성이 용이하고 서울에서 임자도까지 하루 2차례 버스가 운행되고 목포~광주를 오가는 시외 버스와 신안군 공영버스도 운영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원활하게 구축돼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5만여 그루의 홍매화 중 일부를 중심으로 이번 축제를 개최하고 앞으로 이 홍매화로 임자도 전체가 붉게 물드는 장관을 연출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신안군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 올해 꽃 축제는 이번 홍매화를 시작으로 수선화, 카네이션동백, 목련, 튤립, 라벤더, 수국 등 34종 각양각색의 다양한 향기로운 꽃 축제가 섬별로 연중 이어진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