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햇빛연금 4년만에 220억 돌파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 매년 급증
해상풍력 완공 내년 연간 137억
군민 52% 1만9875명 혜택 제공
해상풍력 완공 내년 연간 137억
군민 52% 1만9875명 혜택 제공
![]() 신안 임자면 주민들이 햇빛연금 지급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 |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제 조례를 제정하고 2021년부터 시작한 햇빛연금 누적 수익이 지난해 말 현재 220억원을 넘어서면서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 햇빛연금은 2021년 첫 지급액 21억원으로 시작해 2024년까지 220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올해는 120억원을 예상하고 내년부터는 연간 137억원을 지급할 방침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
햇빛연금은 첫 지급 이후 지속적으로 급증해 2023년 3분기까지 100억원을 달성했으며, 2024년 4분기까지 현재 22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전남해상풍력(주)이 완공되면 바람연금을 포함해 2025년부터는 연간 수익액이 120억원을 넘어서고, 신의면 태양광발전 완공 후 2026년부터는 연간 137억원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성장은 주민들의 수용성을 확보하고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크게 개선하는 성과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23년 5월부터 햇빛아동수당도 지급을 시작했다.
18세 이하의 아동 약 3000명에게 1인당 40만원을 지급했으며, 2024년에는 1인당 80만, 올해에는 월 10만원씩 증액해 총 1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햇빛연금 지급 지역인 안좌, 자라, 지도, 사옥도, 임자도, 비금도 등 6곳과 그 외 읍면 햇빛아동수당을 포함한 대상은 군민의 43%로, 총 1만6333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공사 중인 자은면 해상풍력과 신의면 태양광발전시설까지 포함되면 햇빛·바람연금을 받는 주민의 비율은 약 52%로 총 1만9875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인구 고령화와 지방소멸위기 고위험 군에 포함된 신안군은 2024년 12월 기준 총인구 3만8173명으로 전년 대비 136명 증가했다.
2023년에도 179명 증가했으며 전남의 인구 감소 지역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앞으로 바람연금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안군은 현재 원만하게 진행 중인 해상풍력 및 부유식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 기후변화 대응과 인구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개발이익 공유정책 시행 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민들께서 군의 정책을 믿고 협조해 주셔서 오늘날의 햇빛연금의 큰 성과가 실현될 수 있었다”며 “해상풍력 발전사업도 빠르게 추진하여 군민 전체가 이익을 공유하게 되어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태양광 햇빛연금은 2021년 첫 지급액 21억원으로 시작해 2024년까지 220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올해는 120억원을 예상하고 내년부터는 연간 137억원을 지급할 방침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
특히, 전남해상풍력(주)이 완공되면 바람연금을 포함해 2025년부터는 연간 수익액이 120억원을 넘어서고, 신의면 태양광발전 완공 후 2026년부터는 연간 137억원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성장은 주민들의 수용성을 확보하고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크게 개선하는 성과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18세 이하의 아동 약 3000명에게 1인당 40만원을 지급했으며, 2024년에는 1인당 80만, 올해에는 월 10만원씩 증액해 총 1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햇빛연금 지급 지역인 안좌, 자라, 지도, 사옥도, 임자도, 비금도 등 6곳과 그 외 읍면 햇빛아동수당을 포함한 대상은 군민의 43%로, 총 1만6333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공사 중인 자은면 해상풍력과 신의면 태양광발전시설까지 포함되면 햇빛·바람연금을 받는 주민의 비율은 약 52%로 총 1만9875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인구 고령화와 지방소멸위기 고위험 군에 포함된 신안군은 2024년 12월 기준 총인구 3만8173명으로 전년 대비 136명 증가했다.
2023년에도 179명 증가했으며 전남의 인구 감소 지역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앞으로 바람연금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안군은 현재 원만하게 진행 중인 해상풍력 및 부유식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 기후변화 대응과 인구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개발이익 공유정책 시행 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민들께서 군의 정책을 믿고 협조해 주셔서 오늘날의 햇빛연금의 큰 성과가 실현될 수 있었다”며 “해상풍력 발전사업도 빠르게 추진하여 군민 전체가 이익을 공유하게 되어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