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노 담양군수 24일 영장실질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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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노 담양군수 24일 영장실질심사
2022년 08월 22일(월) 20:30
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이병노(62) 담양군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오는 24일 열기로 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이병노 군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군수는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친족이 아닌 주민에게 조의금 봉투를 전달하고, 주민 30여 명에게 음식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식사를 대접받아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에 응한 8명에게 변호인을 대신 선임해주고 변호사비용을 대신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 세가지 혐의는 모두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는 ‘기부행위’로, 경찰은 지난달 28일 단행된 압수수색 등 지난 5월부터 이어진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한 데다,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현직 단체장인 이 군수에게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 군수는 “일부 식사 자리에 찾아가 인사를 한 것은 사실이나 음식을 제공한 사실은 없다. 변호사비 대납 역시 사실이 아니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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