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노동자 사망 노사 점검 요구
노조 “안전 시스템 원점 재검토해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배관 해체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 노조가 노·사 공동으로 전반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포스코노동조합은 29일 성명을 내고 “포스코는 전 제철소에 대한 잠재적 위험 설비에 대해 노·사 공동 점검을 실시하고, 포스코 안전 시스템 및 프로세스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최근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는 결코 일회성 재해가 아니며, 현장 깊숙이 자리한 구조적 문제의 결과”라며 “ 단순한 설비나 투자 부족이 아니라 시스템과 구조 전반의 문제임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노동조합이 배제된 안전 논의는 단 한 건도 인정하지 않겠다”며 “조합은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조합과 노동자가 주체가 되는 현장이 스스로 움직이는 ‘자생 안전’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는 배관 철거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외벽의 대형 배관(덕트)를 밟고 올라가 배관 철거 작업을 하다 배관이 붕괴되면서 12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인근에서 고소작업차 작업대에 탑승해 작업을 지시하던 작업자도 붕괴한 구조물에 머리를 맞았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포스코노동조합은 29일 성명을 내고 “포스코는 전 제철소에 대한 잠재적 위험 설비에 대해 노·사 공동 점검을 실시하고, 포스코 안전 시스템 및 프로세스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노동조합이 배제된 안전 논의는 단 한 건도 인정하지 않겠다”며 “조합은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조합과 노동자가 주체가 되는 현장이 스스로 움직이는 ‘자생 안전’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는 배관 철거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외벽의 대형 배관(덕트)를 밟고 올라가 배관 철거 작업을 하다 배관이 붕괴되면서 12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인근에서 고소작업차 작업대에 탑승해 작업을 지시하던 작업자도 붕괴한 구조물에 머리를 맞았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