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저 연봉 2400만→2700만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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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저 연봉 2400만→2700만원 인상
프로축구연맹 이사회 심의 의결
출전명단 최대인원 18명→20명
2023년 10월 25일(수) 18:40
K리그 선수 최저 연봉이 2400만원에서 2700만원으로 인상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4일 2023년도 제7차 이사회를 열고 ▲최저연봉 인상 ▲출전선수명단 인원 증원 ▲원정응원석 관람편의 차별 금지 ▲승강플레이오프 대회요강 확정 ▲김포FC의 승강플레이오프 진출 자격 인정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K리그 최저 연봉이 2700만원으로 오른다. 지난 2020년 최저 연봉이 2000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인상된 지 4년만이다. 연맹은 저연봉 선수들의 복리 증진과 물가상승 추세를 고려해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K리그1의 출전선수명단 최대인원도 기존 18명에서 내년 20명으로 늘어난다.

인원 변화에 따라 대기 선수 수도 기존 최대 7명에서 9명으로 증가한다. 운영비 증가를 고려해 K리그2의 출전선수명단 최대인원은 기존대로 18명으로 유지한다.

원정팬들의 관람편의를 위해 원정응원석 차별 금지 규정도 마련됐다.

이번 규정에 따라 좌석 여유가 있음에도 원정팀 관중을 좁은 구역에 과밀 수용하거나 원정 응원석을 관전 시야가 나쁜 곳으로 배치하는 게 금지된다. 또 같은 조건의 다른 좌석보다 원정응원석 가격을 높게 책정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2023시즌 승강플레이오프 일정도 확정했다.

K리그1 11위와 K리그2 2위의 맞대결(승강PO1), K리그1 10위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승강PO2)간 맞대결은 12월 6일과 9일 진행된다. 1차전은 K리그2팀 홈 구장에서 치러지며, 2차전은 K리그1팀의 홈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킥오프 시간은 추후 결정된다.

외국인선수는 국적무관 3명 및 아시아쿼터 1명까지 출전선수명단에 등록·투입할 수 있다. 연장전이 진행될 경우 교체인원수 1명과 교체횟수 1회가 늘어난다

이사회는 ‘2년 차’ 김포FC의 승강플레이오프 진출 자격도 인정했다. 단 현재 5000여석인 김포FC의 홈 구장 솔터축구경기장의 관중석을 내년 4월까지 K리그1 최소기준인 1만석 이상으로 증축해야 한다. 김포시는 연맹에 내년 4월까지 K리그1 경기장 관중석 조건을 충족시키겠다는 관중석 증축 계획을 제출했다.

이사회는 또 외국 클럽으로 임대할 수 있는 23세 이상 선수의 최대 인원수를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맞게 기존 8명에서 7명, 2024년 7월부터는 6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원정응원팬의 난동이나 이물질 투척 등 폭력행위가 있을 경우 해당 구단과의 경기시 원정응원석을 폐쇄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과 구단이나 선수가 부정방지를 위한 교육, 면담, 서약서 작성 등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는 경우 징계 대상이 된다는 규정도 새로 마련했다.

구단 소속 의무트레이너의 자격 조건도 추가해 건강운동관리사 자격증, 스포츠의학 관련 학부 졸업 후 1년 이상 업무 경력을 갖추도록 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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