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안방서 2위 전북 잡고 4연승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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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안방서 2위 전북 잡고 4연승 간다”
11일 전북과 K리그1 13라운드 격돌
완벽한 전력으로 리그 순위 싸움 ‘시동’
2025년 05월 09일(금) 10:00
광주FC가 ‘해결사’로 떠오른 오후성을 앞세워 전북현대를 상대로 홈 4연승에 도전한다. 오후성(왼쪽)이 지난 5일 김천상무전에서 페널티킥골을 기록한 뒤 헤이스와 기뻐하고 있는 모습. <광주FC 제공>
광주FC가 ‘홈강세’를 이어 전북현대를 상대로 홈 4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11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전북과의 홈 경기를 펼친다.

광주는 안방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4월 이후 홈에서 진행된 제주SK FC, 대구FC,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연달아 승리를 신고했다.

광주는 4월 6일 제주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나온 헤이스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4월 9일에는 대구FC를 2-1로 꺾었다. 루키 강희수가 프로 데뷔골을 터트렸고, 오후성도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5일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는 골키퍼 김경민의 호수비 퍼레이드 속 오후성의 페널티킥을 앞세워 1-0승리를 거두고, 홈 3연승을 장식했다.

광주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5승 4무 3패(승점 19)를 기록, 5위에 자리하고 있다. 5승 가운데 3승이 4월 이후 안방에서 치른 3연전에서 만들어졌다.

세 경기 모두 1점 차 승리를 거두면서 ‘뒷심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광주는 시즌 초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을 병행하면서 숨 가쁘게 달려왔다.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원정을 다녀온 만큼 컨디션 관리라는 숙제를 안았다.

앞선 김천상무전을 통해 승리로 분위기를 살린 광주는 완벽한 전력으로 리그 순위 싸움에 시동을 걸었다.

강행군 속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다양한 옵션도 마련됐다. 시즌 초부터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정효 감독은 최적의 조합을 찾아 시즌을 풀어가고 있다.

오후성이 홈 4연승 키를 쥐고 있다.

오후성은 앞선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골을 기록하면서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본인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시즌 3호골을 성공했다.

오후성은 알 힐랄과의 ACLE 8강전에서도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면서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었다.

여기에 전북을 상대로 좋은 기억도 있다. 앞선 원정 승부에서도 오후성은 전북 골대를 뚫었다.

오후성은 2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17분, 변준수의 롱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리면서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 아쉽게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지만 오후성의 2025시즌 활약을 예고한 경기가 됐다.

현재 전북은 6승 4무 2패(승점 22)를 기록하면서 2위에 위치했다. 전북전 승리는 광주에 상위권으로 치고 오를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광주가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홈경기에는 축구 크리에이터 감스트가 광주와 함께한다.

감스트는 특별 게스트로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사인회, 시축, 하프타임 이벤트 등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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