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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역사·문화 어우러진 순천의 매력 알릴게요”
‘전남문화관광해설사 경진대회 대상’ 순천시청 조연수씨
‘힐링의 일번지 순천만습지’ 주제로 알기 쉽게 설명
생태 교육·박물관 역사 강의 등 열공 “쉴 틈 없어요”
2022년 09월 26일(월) 20:30
한번 다녀오면 잊을 수 없는 기억을 갖고 돌아오는 곳,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 가을에 특히 아름다운 그곳….

순천 여행을 다녀온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송광사까지 역사와 자연관광이 한데 어우러진 순천은 지역의 문화관광 명소다.

순천의 진면모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한 문화해설사가 화제다. 주인공은 순천시청 소속 자연생태해설사이자 전라남도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조연수(59)씨.

조 해설사는 지난 15일 전라남도가 개최한 전남문화관광해설사 경진대회에서 그 역량을 발휘했다. 조 해설사는 이날 대회에서 ‘힐링의 일번지 순천만습지’를 주제로 발표해 대상인 전남도지사 상을 수상했다.

그가 해설사를 시작한 계기는 순천의 이모저모를 보다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2009년부터 시작한 해설사 일은 하면 할수록 재미가 있었다.

그가 말하는 자신의 해설의 장점은 ‘편안함’이다. “관광객들이 보다 순천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어렵지 않게, 풀어 설명한다는 것. 어떤 이들은 조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순천으로 여행을 왔다가 눌러 앉은 이들도 있다. 또 어떤 이들은 한옥 펜션을 지어 지역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 경우도 있다.

“잘 설명하기 위해서는 저부터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일을 쉬는 날이면 지역에서 하는 인문학 강의나 순천대 박물관의 역사 강의, 자연 생태 교육은 빼놓지 않고 찾아가 듣지요. 다른 지역과 달리 순천은 생태와 역사,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고장이기 때문에 어느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답니다.”

‘순천 관광 전문가’ 조 해설사가 가장 추천하는 관광지는 순천만습지갯벌이다. 처음 생태 해설가로 발을 디딘 곳이라 여느 곳과 달리 애틋하다.

그는 “갯벌은 탄소 흡수의 기능이 있어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그 역할이 중요하다. 8천년 역사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며 “순천만 갯벌은 짱뚱어와 게, 맛조개 등이 살아 숨 쉬는 숨구멍이 잘 뚫려 있어 여느 곳보다 건강한 갯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해설사는 이번 수상으로 해설사 일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 힘 닿는 데까지 순천을 알리는 데 힘쓸 예정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나태주 시인의 말처럼 순천이 꼭 그렇습니다. 아 는만큼 보이게끔 해주는 게 해설사의 몫이지요. 순천을 자세히 바라볼 수 있도록, 오래 찾고 싶은 관광지로 남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이들에게 순천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