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피톤치드 뿜뿜… 전남 난대숲, 산림 치유지 주목
황칠·동백·붉가시나무 등 탄소흡수 능력 탁월
전남 난대숲이 한겨울에도 ‘천연 항생제’인 피톤치드를 내뿜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은 겨울철에 휴면기에 들어간다고 알려져 있지만, 상록활엽수가 우거진 전남의 난대림은 사계절 내내 풍부한 항균 성분을 배출하며 겨울철 산림 치유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5일 전남산림연구원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지역 난대숲을 대상으로 피톤치드(NVOC, 천연 휘발성 유기화합물) 발산 추이를 분석한 결과, 황칠나무·생달나무·붓순나무 등 주요 난대 수종들이 겨울철에도 높은 수준의 항염·항알레르기 물질을 내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테들러백(Tedlar bag) 공법을 활용해 잎과 가지에서 직접 성분을 포집하는 정밀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난대숲의 피톤치드 발산량은 기온이 가장 높은 여름철에 460ng(나노그램)으로 정점을 찍었으며, 겨울철에도 154.3ng을 기록했다.
이는 가을(190.8ng)이나 봄(164.7ng)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낙엽이 지는 온대림과 달리 사계절 내내 잎이 푸른 난대 상록활엽수림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붓순나무는 겨울철에 247.9ng의 피톤치드를 발산해 생달나무나 황칠나무보다 무려 2.3배나 많은 양을 뿜어냈다.
성분 면에서도 건강에 유익한 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면역력 강화와 스트레스 감소에 탁월한 알파피넨과 베타피넨을 비롯해, 항균·항염 효과가 있는 리나롤, 항알레르기 성분인 발렌센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겨울철 호흡기 건강과 면역 증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은 전국의 62% 수준(1만 102ha)의 난대숲을 보유하고 있다. 완도수목원을 중심으로 황칠·동백·붉가시나무 등 탄소흡수 능력이 뛰어난 수종이 자생지를 형성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산림은 겨울철에 휴면기에 들어간다고 알려져 있지만, 상록활엽수가 우거진 전남의 난대림은 사계절 내내 풍부한 항균 성분을 배출하며 겨울철 산림 치유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5일 전남산림연구원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지역 난대숲을 대상으로 피톤치드(NVOC, 천연 휘발성 유기화합물) 발산 추이를 분석한 결과, 황칠나무·생달나무·붓순나무 등 주요 난대 수종들이 겨울철에도 높은 수준의 항염·항알레르기 물질을 내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가을(190.8ng)이나 봄(164.7ng)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낙엽이 지는 온대림과 달리 사계절 내내 잎이 푸른 난대 상록활엽수림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성분 면에서도 건강에 유익한 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면역력 강화와 스트레스 감소에 탁월한 알파피넨과 베타피넨을 비롯해, 항균·항염 효과가 있는 리나롤, 항알레르기 성분인 발렌센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겨울철 호흡기 건강과 면역 증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은 전국의 62% 수준(1만 102ha)의 난대숲을 보유하고 있다. 완도수목원을 중심으로 황칠·동백·붉가시나무 등 탄소흡수 능력이 뛰어난 수종이 자생지를 형성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