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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압해도 갯벌서 멸종위기종 저어새 관찰
저어새 5개체·노랑부리 1개체
2021년 09월 28일(화) 20:45
신안 압해도 갯벌을 찾은 멸종위기종 저어새 무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신안갯벌의 생물자원 모니터링 중에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가 관찰됐다.

압해도 갯벌에서 확인된 개체는 저어새 5개체와 노랑부리저어새 1개체이다. 그 중 다리(경부)에 가락지를 부착한 저어새 1개체도 관찰됐다. 유색 가락지는 보통 개체식별과 이동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부착하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개체는 Y13이 적힌 빨간 유색가락지를 부착하고 있었다.

한국물새네트워크에 문의한 결과 지난 2020년 강화도 각시암에서 태어난 2년생인 개체로 확인됐다.

저어새 무리는 지난 7일 처음 압해도 갯벌에서 확인됐다. 월동지로 이동하는 중 체력 보충을 위한 먹이활동과 휴식을 위해 압해도 갯벌을 찾은 것으로 판단된다.

20일이 지난 현재 압해도 갯벌과 내륙습지를 오가며 활발하게 먹이활동을 하고 있으며, 먹이가 풍부해 떠나지 않고 장기간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자연유산이자 생물권보전지역,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서식지로 지정된 압해도 갯벌은 1만여 개체의 다양한 도요·물떼새들이 번식과 월동을 위해 대규모로 찾아오는 지역으로 종다양성이 높고 보전 가치와 생태계 우수성이 매우 뛰어나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신안갯벌은 국제적 보호종을 포함한 다양한 철새들의 휴식지이다”며 “세계인의 소중한 유산인 만큼 신안갯벌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자원 보전과 안정적인 서식지 조성 그리고 국민들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