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장·지사 후보들 ‘시·도 통합’ 선명성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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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장·지사 후보들 ‘시·도 통합’ 선명성 경쟁
광주·전남 최우선 과제로 제시
2026년 01월 06일(화) 21:25
6월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예비주자들이 일제히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현직 단체장과 도전자 모두 민주당 소속인 이들은 통합의 당위성에는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각자 해법을 제시하며 대세를 이뤄가는 통합론에 가세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통합 추진에 ‘속도전’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지금은 지역 소멸 위기를 넘을 수 있는 결정적 시기인 만큼, 유불리를 따지는 소모적 논쟁을 줄이고 주저 없이 힘차게 노를 저어야 한다”며 통합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

김 지사 또한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시대를 맞아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광주·전남 행정 대통합이 필요하다”며 “특히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춰 지금 통합을 해야 국가 정책적 지원이 많기 때문에 이때 하지 않으면 다음엔 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광주시장 후보군은 구체적인 비전제시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모양새다.

민형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주도 성장론을 선도하기 위해선 신속한 통합이 필수”라며 중앙 정치권과의 네트워크를 강조했다.

정준호 의원은 “통합특별법 본회의 통과를 2월보다 앞당겨 정책적 혜택을 극대화하겠다”고 공언했다.

광주 북구청장 출신 문인 후보는 “광주에서 가장 먼저 통합 목소리를 냈다”며 선명성을 강조한 뒤 “광주의 기술과 전남의 자원을 합쳐 수도권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체제’에 발맞춰 국가 자원을 집중시켜야 한다”며 “통합을 통해 소득 수준 향상과 부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남지사 후보군들도 통합 이슈에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고 있다.

그동안 신중론을 폈던 출마예상자들도 통합 찬성으로 선회하며 적극적인 공세로 전환했다. 이개호 의원은 “행정통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서두르면 7월 출범도 충분하다”고 구체적인 시한을 못 박았다.

신정훈 의원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타파하고 자치 권한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며 “정부 의지가 확고한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 기존의 우려를 씻고 찬성 대열에 합류했다.

가장 신중한 입장이었던 주철현 의원도 “행정통합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도민 의견 수렴을 통해 더 큰 공감대를 만들어 가자”고 제안해 사실상 민주당 내 ‘통합 원팀’ 대열에 동참했다.

이처럼 민주당 시장·지사 후보군 전원이 통합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면서, 향후 경선 과정에서는 통합 시 청사 소재지, 재정 배분 등 구체적인 각론을 둘러싼 치열한 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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