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치료 내세워 성폭행한 유명상담사 징역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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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치료 내세워 성폭행한 유명상담사 징역 3년
2019년 11월 13일(수) 04:50
○…직장 내 성폭력으로 고통받던 20대 여성의 트라우마를 치료해준다며 수차례 성폭행한 50대 유명 심리상담사가 징역형.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권희)에 따르면 드라마나 연극기법을 활용하는 심리 치료 방법인 ‘드라마 치료’로 잘 알려진 A(55)씨는 지난 2017년 2월부터 5월까지 성폭력 피해 경험으로 상담을 요청한 B씨를 총 8차례에 걸쳐 추행·성폭행한 혐의(피보호자간음 등)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는 것.

○…재판부는 “B씨는 이성적인 호감 하에 A씨와 신체적 접촉을 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정신적 문제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이를 거절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위계 및 위력으로 인한 간음과 추행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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