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겨울은 여름보다 뜨겁다” 광주 FC 승격 향한 구슬땀
박진섭 감독 “체력은 곧 전력”
28일까지 광양서 체력 다지기
12개 종합훈련 세트 ‘자신과 싸움’
28일까지 광양서 체력 다지기
12개 종합훈련 세트 ‘자신과 싸움’
![]() 2019시즌 승격을 목표로 내세운 광주 FC 선수들이 8일 1차 전훈지인 광양 공설 운동장에서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
승격에 도전하는 광주 FC가 ‘자신과 싸움’을 시작했다.
한 달여의 휴식기를 보낸 광주 선수단은 지난 2일 목포 축구센터에 소집됐다. 4일 광주 스포츠 과학센터에서 체력테스트를 하며 ‘맞춤형 훈련’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광주는 지난 7일 광양으로 건너갔다.
광양은 한 시즌의 전체적인 틀을 다지는 무대이다. 광주는 오는 28일까지 광양에서 ‘체력’에 초점을 맞춰 지옥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찬 바람이 불던 8일 오전에도 광주 선수들은 광양공설운동장에서 땀을 비 오듯 흘렸다.
콘 사이를 빠르게 움직이고, 드리블을 하고, 허리에 밴드를 한 채 달려나가 공을 차는 등 12개의 준비된 ‘종합 훈련’ 세트를 순서대로 돌면서 선수들은 체력 다지기에 공을 들였다.
이날 훈련에는 벤투호에서 부상으로 낙마한 나상호와 발목 부상으로 합류가 늦어진 두현석을 제외한 23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점심 후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오후 3시부터 다시 경기장을 뛰면서 ‘자신과 싸움’을 벌였다.
남다른 각오 속에 프로에서의 첫 전지훈련에 나섰지만, 신인 선수들에게는 탄성이 나오는 훈련이다.
올 시즌 신인인 이희균은 프로의 차원이 다른 훈련에 대해 “깜짝 놀랐어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목포에서도 50% 정도로밖에 안 했다고 하는데 많이 힘들었다”면서도 “힘들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 선배들하고 훈련하면서 피지컬 적인 부분을 빨리 보완해야겠다고 느낀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목표를 ‘승격’으로 못박은 박진섭 감독이 우선 강조하는 부분 역시 체력이다. 지난 시즌 얇은 전력층 탓에 결정적인 순간 체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체력은 전력’이라는 생각으로 체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함께 격일로 오전·오후에 이어 웨이트에 초점을 맞춘 야간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체력 훈련을 지휘한 박 감독은 “동작 자체가 힘든 부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힘들 것이다”며 “광양에서 체력적인 부분, 기초 체력에 집중할 생각이다. 일본에서 연습경기를 하기 전에 몸을 만들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체력’을 바탕으로 광주의 색을 만들겠다는 박 감독은 ‘경험’을 중요한 자산으로 언급했다.
박 감독은 “처음 선수들에 전체 목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이야기했다. 올해는 목표를 높였다. 우승을 하든, 플레이오프로 올라가든 목표가 승격이다”며 “어린 선수들이 많으니까 지난해 경험을 해봤다는 게 중요하다. 큰 경기에 대한 중압감도 느끼고, 다시 그런 상황이 됐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지난해 했던 선수들 많이 남아있어서 시행착오에 대한 선수들의 부담감이 덜할 것 같다. 선수들이 내 생각을 알고 있고 스타일을 알고 있어서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조화만 잘 이뤄진다면 좋은 결과가 날 것이다”고 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광양=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한 달여의 휴식기를 보낸 광주 선수단은 지난 2일 목포 축구센터에 소집됐다. 4일 광주 스포츠 과학센터에서 체력테스트를 하며 ‘맞춤형 훈련’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광주는 지난 7일 광양으로 건너갔다.
광양은 한 시즌의 전체적인 틀을 다지는 무대이다. 광주는 오는 28일까지 광양에서 ‘체력’에 초점을 맞춰 지옥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콘 사이를 빠르게 움직이고, 드리블을 하고, 허리에 밴드를 한 채 달려나가 공을 차는 등 12개의 준비된 ‘종합 훈련’ 세트를 순서대로 돌면서 선수들은 체력 다지기에 공을 들였다.
이날 훈련에는 벤투호에서 부상으로 낙마한 나상호와 발목 부상으로 합류가 늦어진 두현석을 제외한 23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점심 후 휴식을 취한 선수들은 오후 3시부터 다시 경기장을 뛰면서 ‘자신과 싸움’을 벌였다.
올 시즌 신인인 이희균은 프로의 차원이 다른 훈련에 대해 “깜짝 놀랐어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목포에서도 50% 정도로밖에 안 했다고 하는데 많이 힘들었다”면서도 “힘들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 선배들하고 훈련하면서 피지컬 적인 부분을 빨리 보완해야겠다고 느낀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목표를 ‘승격’으로 못박은 박진섭 감독이 우선 강조하는 부분 역시 체력이다. 지난 시즌 얇은 전력층 탓에 결정적인 순간 체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체력은 전력’이라는 생각으로 체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함께 격일로 오전·오후에 이어 웨이트에 초점을 맞춘 야간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체력 훈련을 지휘한 박 감독은 “동작 자체가 힘든 부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힘들 것이다”며 “광양에서 체력적인 부분, 기초 체력에 집중할 생각이다. 일본에서 연습경기를 하기 전에 몸을 만들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체력’을 바탕으로 광주의 색을 만들겠다는 박 감독은 ‘경험’을 중요한 자산으로 언급했다.
박 감독은 “처음 선수들에 전체 목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이야기했다. 올해는 목표를 높였다. 우승을 하든, 플레이오프로 올라가든 목표가 승격이다”며 “어린 선수들이 많으니까 지난해 경험을 해봤다는 게 중요하다. 큰 경기에 대한 중압감도 느끼고, 다시 그런 상황이 됐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지난해 했던 선수들 많이 남아있어서 시행착오에 대한 선수들의 부담감이 덜할 것 같다. 선수들이 내 생각을 알고 있고 스타일을 알고 있어서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조화만 잘 이뤄진다면 좋은 결과가 날 것이다”고 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광양=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