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생명나눔’ 장기 기증 동참 올해만 20명
기증 희망서 제출 인원 상승세…2012년부터 현재까지 238명
광주시 남구에서 올해만 20명이 장기 기증을 약속하는 등 생명 나눔 문화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3일 광주시 남구는 “장기 및 인체 조직 기증에 동참하는 주민이 꾸준히 늘면서 지역사회에 생명 나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기증은 다른 사람의 장기 기능 회복을 위해 ‘뇌사상태’에서 특정한 장기를 대가없이 제공하는 것을 말하며, 1명의 뇌사장기기증자는 최대 9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할 수가 있다.
뇌사 시 기증 가능 장기는 신장, 간장, 심장, 폐, 췌장, 췌도소장, 안구, 손·팔 또는 발·다리 등이고 사후기증 장기로는 안구(각막, 공막), 생존 시 기증 가능 장기는 신장, 간장, 췌장, 췌도, 소장, 폐 등이다.
남구지역 장기 기증 희망자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남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증이 한창이던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4명에 그쳤으나, 2023년 감염병 위기 경보가 하향 조정된 뒤에는 7명, 지난해는 24명이 등록하며 급증했다. 올해도 8월 말 기준 20명이 장기 기증을 약속했다.
남구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기증자 수는 지난해 3931명으로, 전년보다 483명 줄었지만 남구 지역은 코로나19 종료 이후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시스템이 시행된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남구 주민 가운데 장기 및 인체 조직 기증 희망서를 제출한 인원은 총 23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최연소 희망자는 2013년 당시 8세였던 아동, 최고령자는 2018년 84세 고령자로 확인됐다. 한 해 최다 희망자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47명이었다.
남구 관계자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 활동을 전개하면서 장기 기증에 대한 홍보를 꾸준히 한 덕분에 지역사회 내에서 생명나눔에 대한 공감대가 조용히 확산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기증 문화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ggi@
3일 광주시 남구는 “장기 및 인체 조직 기증에 동참하는 주민이 꾸준히 늘면서 지역사회에 생명 나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기증은 다른 사람의 장기 기능 회복을 위해 ‘뇌사상태’에서 특정한 장기를 대가없이 제공하는 것을 말하며, 1명의 뇌사장기기증자는 최대 9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할 수가 있다.
남구지역 장기 기증 희망자는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남구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증이 한창이던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4명에 그쳤으나, 2023년 감염병 위기 경보가 하향 조정된 뒤에는 7명, 지난해는 24명이 등록하며 급증했다. 올해도 8월 말 기준 20명이 장기 기증을 약속했다.
통합시스템이 시행된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남구 주민 가운데 장기 및 인체 조직 기증 희망서를 제출한 인원은 총 23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최연소 희망자는 2013년 당시 8세였던 아동, 최고령자는 2018년 84세 고령자로 확인됐다. 한 해 최다 희망자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47명이었다.
남구 관계자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 활동을 전개하면서 장기 기증에 대한 홍보를 꾸준히 한 덕분에 지역사회 내에서 생명나눔에 대한 공감대가 조용히 확산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기증 문화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g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