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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비전공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만들고 싶어“
클래식 앙상블 ‘단미’ 정기연주회 오는 25일 금호아트홀
2024년 05월 19일(일) 18:00
클래식 앙상블 ‘단미’. 왼쪽부터 최예지, 전혜린, 박은선, 최주애. <단미 제공>
“클래식을 반드시 잘 알아야만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아니라 ‘비전공자도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런 마음을 담아서 이번 공연은 수준 있지만 낯설지 않은 곡들로 선곡했죠”

클래식 앙상블팀 ‘단미’ 대표 전혜린 씨는 이번 연주회와 팀의 방향성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 Danmi’를 앞두고 있다.

팀명 ‘단미’는 순우리말로 사랑스러운 여인들이라는 의미다. 전 씨는 “네 명의 팀원들이 모두 학교가 아니라 사회에서 만났음에도 마음이 잘 통해 앙상블까지 꾸리게 됐다”며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표현 ‘단미’로 팀명을 명명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진행한 창단연주회에서 4명이 하나가 되어 연주하는 포핸즈, 에잇핸즈 무대를 중심으로 관객들을 만난 바 있다. 이번에는 앙상블 협연을 비롯해 개개인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솔로 무대로 공연을 채워 나갈 예정이다.

포핸즈로 자주 연주되는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을 전 출연진이 함께 연주하며 막을 연다. 그리그는 핀란드의 장 시벨리우스, 보헤미아의 스메타나와 같이 노르웨이 민속음악을 활용한 작품들을 많이 남긴 국민악파로도 알려졌다. 이어 피아졸라 ‘리베르 탱고’는 최예지, 박은선이 피아노 듀엣으로 연주한다.

전혜린은 쇼팽 ‘왈츠 2번 A플랫장조, Op.34 1번’을, 최주애는 리스트의 곡 중에서도 어렵기로 정평이 난 ‘마제파’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 밖에도 브람스의 ‘피아노 편곡 버전 살사’, 라흐마니노프 ‘전주곡 G단조 Op.23 5번’ 등이 울려 퍼진다.

단미 박은선 연주자는 “모든 관객들이 공연장을 나서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길 바라는 마음이다”며 “긴장도 되고 부담감도 있지만 즐기는 무대를 보여드릴 테니, 편안한 마음으로 오셔서 듣고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석 5000원.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