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한정미 여자육상 400m ‘새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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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한정미 여자육상 400m ‘새 강자’
전국실업육상 우승…10개 대회 연속 석권 김지은 두차례나 꺾어
광주시청 김태효 남자 100m·김명하 멀리뛰기에서 은메달 추가
2023년 05월 23일(화) 19:40
육상 400m에서 우승한 광주시청 한정미. <광주시청 육상팀 제공>
광주시청 한정미(27)가 대한민국 육상 400m 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초까지 10개 대회 400m를 석권한 김지은(31·전북개발공사)을 결승에서 두 차례나 꺾었다.

한정미는 23일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예천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여자 400m 우승을 차지했다.

한정미는 이날 여자 400m 결승에서 55초98을 기록, 김지은(56초52)을 제치고 가장 먼저 골인했다.

그는 지난 5일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무엇보다 국내 400m 1인자 김지은을 두차례나 따돌렸다.

KBS배에서도 김지은(57초28)을 제치고 57초00으로 우승했던 한정미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여자 400m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김지은은 지난해 4월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 우승을 시작으로, 5월 4일 전국실업대회, 5월 24일 익산 실업대회, 6월 2일 KBS배, 6월 22일 전국육상선수권, 8월 30일 전국실업챔피언십, 9월 6일 전국실업단대항에 이어 전국체전 등 10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최강자다.

한정미는 김지은에 가로 막혀 번번히 좌절했다.

지난해 제33회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 여자부 400m 결승에서 56초81로 김지은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심재용 광주시청 감독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한정미가 KBS배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서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며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청 김태효와 김명하도 각각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태효는 남자 100m에서 10초39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광주시청 소속이었다가 현재 군복무 중인 모일환(국군체육부대)이 10초37로 우승했다.

남자 멀리뛰기에서는 김명하가 7m53을 기록, 충주시청 성진석(7m7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심재용 감독은 “부상 중인 선수들이 충실하게 재활훈련을 하고 다른 선수들도 몸을 다진다면 전국체전 등 하반기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고 기량을 유지하도록 뒷받침하고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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