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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건너 천사의 섬 ‘희망의 섬’ 다리 놨다…신안 14개 읍·면 중 8곳 육지화
민 생활 개선·1섬1정원 박차
세계가 찾아오는 관광명소 기대
2022년 11월 13일(일) 18:40
신안군이 육지와 섬을 잇는 교통망 체계 확충과 관광지 조성 사업으로 ‘희망의 섬’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목포-압해대교에 이어 암태, 자은, 팔금, 안좌의 중부권을 잇는 천사대교. <신안군 제공>
‘천사 섬’ 신안이 주민들의 육지 나들이 등 일상생활이 자유로워지고 관광지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희망의 섬’으로 부상하고 있다.

14개 읍·면으로 구성된 신안군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주민 대부분이 섬이라는 취약한 교통 환경으로 갇혀 살다시피 했다.

특히 청정지역 신안의 농·축·수산물들 물류 운송에도 차질이 많아 제때 거래가 이뤄지지 못해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 좋은 가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군이 나서 교통체계를 원활히 하고 안정된 물류 운송체계를 갖춰 신선도 유지와 운송비 절감으로 생산자의 어려움도 해결되고 있다.

신안군에 따르면 중부권 주민들은 목포~압해대교에 이어 암태, 자은, 팔금, 안좌의 중부권을 잇는 7224m의 우리나라 국도구간으로 최장인 천사대교가 지난 2019년 지난 3월에 개통해 육지권 생활을 이뤄냈다.

임자도 주민들 역시 지도와 증도를 잇는 임자대교가 지난 3월 개통해 자유로운 육지 생활권을 누리게 됐다.

14개 읍·면 중 현재 8개 읍·면이 육지화된 가운데 비금~도초간 연도교가 건설되어 있는 비금~암태 추포 간 도로 10.4km의 공사가 399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

임자대교
이 구간이 완공되면 천사대교를 잇는 암태 중부권과 이어져도 비금, 도초 주민들도 육지 생활권이 시작된다.

또 장산~안좌면 자라도 간 연도교 사업이 지난 6월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16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04km의 도로가 2028년 개통되면 천사대교를 이용해 이 주민들도 육지 생활권으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장산~신의, 도초~하의면도 도로건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이 도로가 완공되면 도로건설이 불가능한 흑산도를 제외하고 13개 읍·면 모든 주민이 육지권 생활이 실현될 전망이다.

군은 신안 지역 연륙·연도교는 총 13개소가 완공됐고, 3개소는 진행 중이며 6개소는 향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혜의 자연 자원을 가진 신안이 육지화되면서 주민의 생활 여건만 좋아진 것이 아니다.

교통망이 구축되고 지역 특성과 자연 경관에 맞춘 관광지가 속속 완공되면서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폐허가 된 낙도 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경관을 살린 박지도·반월도 퍼플섬 프로젝트는 세계 언론에도 주목을 받을만큼 화제가 되고 있다.

비금-도초를 연결한 서남문대교.
이처럼 섬의 교통망 확충이 되고 ‘1섬 1정원 조성사업’이 착착 진행되면서 세계 최대의 섬 국가정원 조성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또 사계절 꽃피는 정원 등 예술·문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세계로 뻐어나가는 관광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연도 연륙교 건설에 박차를 가해 편리해진 교통망을 구축해 주민들의 자유로운 생활을 보장하고, 문화예술 공간과 1섬1정원을 비롯해 세계 최대의 섬 국가정원을 조성해 전 세계가 탐내는 관광지로 ‘희망 신안’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