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돈 펑펑 쓴 회장·임원…농협 방만 운영
농림부, 특별감사 중간 결과 공개
‘비상 경영’을 선포한 농협중앙회의 방만 운영 실태가 공개됐다. 농식품부는 또 농협에 대한 관리·감독이 부족하지 않았냐는 지적에 “책임을 통감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혀 향후 관리·감독 강화 대책이 마련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에 대한 특별감사 중간 결과를 공개하고 법령 위반 정황을 포착,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해외 출장 등에서 한도를 초과해 공금을 낭비하는가 하면, 계열사 등을 통해 수억 원의 과도한 연봉을 받은 정황도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날 공개한 비위의혹 등 65건에서 적발한 문제점 중에는 농협중앙회의 무이자자금 지원이 특정 조합에 집중된 사실이 포함됐다.
1052개 일반 조합의 지난 2024년 무이자자금 지원액은 조합당 평균 121억 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조합장이 중앙회 이사로 재임 중인 18개 조합에 나간 무이자자금은 181억원으로 26.3%나 늘었다. 또 농협중앙회는 활동 내용에 대한 확인도 없이 비상임 이사와 감사, 조합감사위원 등에게 매년 2회 활동 수당을 지급하고 있었다. 수당은 한 달 기준 300만∼400만원이다.
농식품부는 또 이달 중 추가 감사에 착수, 농협중앙회장과 임원이 받는 과도한 혜택을 면밀히 들여다보기로 했다.
지난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농협중앙회는 참석 조합장 1000여명 모두에게 22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지급(23억 4600만원)했다. 농협경제지주가 지난 2024년 약 81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는데, 지난해 1월 상근 임원들에게 특별 성과보수를 지급한 점도 살펴보기로 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에 대한 특별감사 중간 결과를 공개하고 법령 위반 정황을 포착,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날 공개한 비위의혹 등 65건에서 적발한 문제점 중에는 농협중앙회의 무이자자금 지원이 특정 조합에 집중된 사실이 포함됐다.
1052개 일반 조합의 지난 2024년 무이자자금 지원액은 조합당 평균 121억 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조합장이 중앙회 이사로 재임 중인 18개 조합에 나간 무이자자금은 181억원으로 26.3%나 늘었다. 또 농협중앙회는 활동 내용에 대한 확인도 없이 비상임 이사와 감사, 조합감사위원 등에게 매년 2회 활동 수당을 지급하고 있었다. 수당은 한 달 기준 300만∼400만원이다.
지난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농협중앙회는 참석 조합장 1000여명 모두에게 22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지급(23억 4600만원)했다. 농협경제지주가 지난 2024년 약 81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는데, 지난해 1월 상근 임원들에게 특별 성과보수를 지급한 점도 살펴보기로 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