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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당선인에 듣는다] 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지방분권·지역균형발전 위해 앞장”
‘사용후 핵연료 보관세’ 추진
농정개혁 목표 의정활동 펼 것
장성 심혈관센터 건립 등 주력
호남 민심 대변·발전 이끌 것
2020년 05월 26일(화) 00:00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이개호(62)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당선인은 25일 “호남권 최다선 의원으로서 지역 당선인들과 함께 호남 민심을 대변하고, 호남지역을 위해 짊어져야 할 역할과 요구가 있다면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21대 국회 등원을 앞두고 광주일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주신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하고, 문재인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당선인은 우선 “압도적인 지지로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역민 뜻을 무겁게 받들어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 결과와 관련해 “4·15 총선을 통해 호남의 정치지형에 큰 변화가 있었다. 호남 유권자 여러분들은 민주당이 호남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고 호남의 발전을 이끌라는 엄중한 명령을 내려주셨다”고 평가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당선인은 “과감한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정책은 지속 가능한 성장의 원천이자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그러나 지방자치 시대가 개막한 지 25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중앙집중 및 예속에 따른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정치 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지역이 중앙에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인 자치체계를 형성하여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특히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가로막는 것은 재정적 예속”이라며 “재정권한을 과감하게 지방에 이양하고 지역의 일을 지역이 결정하는 정치 풍토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우선에 두고 제정을 추진할 법률안으로는 ‘지방세법 개정안’과 ‘고향사랑기부금법’을 꼽았다.

그가 발의할 지방세법 개정안은 원전에서 임시 보관 중인 사용후핵연료에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당선인은 “아시다시피 제 지역구인 영광군은 한빛원전을 통해 추가 세수를 확보하고 있지만 2025년 한빛 1호기부터 차례로 원전이 폐로(폐쇄)를 앞두고 있다”며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영광군에만 연간 250여억원 정도의 추가 세수가 확보돼 폐로에 따른 재정수입 감소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향사랑기부금법’은 개인이 지자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등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에 재정적 활력을 불어넣는 법률안이다.

이 당선인은 “20대 국회에서 발의한 바 있으나 21대 국회에서 재발의하여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과 관련해서는 “농어민의 지속적인 영농경영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정개혁 등을 큰 목표로 하면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영광 e-모빌리티 산업 육성, 담양 한국정원센터 설립, 함평 빛그린산단 배후단지 활성화, 장성 국립심혈관센터 건립 등 지역구 현안사업도 충실히 챙기고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아울러 “정치만이 어렵고 소외된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다면, 일 잘하는 좋은 국회의원이 되어 국민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며 “정치하는 동안 소신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금호고와 전남대(경영학)를 졸업했다. 제2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전남도 행정사무관, 목포 부시장,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이후 정치권에 입문, 제19·20대 국회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81.95%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 무소속 김선우 후보와 민생당 김연관 후보를 제치고 지역구를 지켜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