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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손흥민 ‘시즌 1호 도움’
EPL 레스터전 1-2 역전패…오리에 골 VAR 오프사이드 판정 논란
2019년 09월 23일(월) 04:5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레스터 시티전에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 멀티골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29분 터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무릎을 꿇었다. 후반 24분 오른쪽 풀백 히카르두 페레이라와 후반 40분 제임스 메디슨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이날 토트넘은 투톱으로 나선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합작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손흥민은 중원에서 에릭 라멜라 찔려준 패스를 받아 레스터 시티 골문으로 돌파하다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해리 케인에게 백힐로 볼을 내줬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은 상대 수비에 밀려 중심을 잃고 넘었지만 볼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케인은 아크로바틱한 자세로 오른발 슛을 날리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순간의 번뜩임으로 환상적인 골을 성공시킨 스트라이커 케인의 집념이 돋보인 골이었다. 케인의 골로 손흥민은 리그 첫 도움과 함께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어 토트넘은 후반 19분 세르쥬 오리에가 레스터 시티의 골망을 흔들며 사실상 승리를 거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오리에의 골은 VAR 확인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득점이 취소됐다.

오리에가 슛을 날리기 전 손흥민과 조니 에반스(레스터 시티)가 동일선상에 있었지만 심판은 손흥민이 에반스 보다 앞섰다고 판정, 골은 무효가 됐다.

VAR 판정은 영국과 한국에서 논란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의 오프사이드 판정은 공이 떠난 시점을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 온사이드 판정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판정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VAR 판정 이후 토트넘은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24분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된 땅볼 크로스를 받은 히카르두 페레이라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 3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기다리던 역전골은 레스터 시티에서 터졌다.

후반 40분 페널티 지역 바깥 중앙에서 공을 잡은 제임스 매디슨이 과감하게 중거리 슛을 날렸고 이는 골로 연결됐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대체자로 제임스 메디슨을 눈독 들였던 토트넘 입장에서는 뼈아픈 실점이었다.

한편 이날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도움 1개를 기록한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