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관에서 만나는 여름 풍류
광주시립창극단, 8월 2~3일 국립광주과학관서 ‘풍류in광주’
![]() 광주시립창극단의 지난 공연 모습.<광주시립창극단 제공> |
무더운 여름, 과학관 한복판에서 시원한 국악 한마당이 펼쳐진다.
광주시립창극단이 오는 8월 2~3일 오후 1시와 오후 3시 총 4차례에 걸쳐 국립광주과학관 1층 중앙홀에서‘과학관 국악한마당’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풍류 in 광주’ 특별기획공연의 하나로, 전통예술 향유 공간을 도시 전역으로 확장하고 시민들이 전통예술을 보다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우선 8월 2일에는 판소리와 민요의 정서를 현대 감각으로 풀어낸 이은비의 ‘국악가요’, 남도 지역 특유의 감칠맛이 느껴지는 정선심·이지선·이유빈의 ‘남도민요’ 무대, 그리고 풍물과 춤이 어우러져 흥겨운 ‘판굿’과 ‘버꾸춤’이 이어진다. 북, 장구, 징, 꽹과리의 울림과 함께 펼쳐지는 다채로운 장단이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8월 3일에는 시립창극단 대표 래퍼토리 중 하나인 단막창극 ‘광한루’가 무대에 오른다. 춘향전의 초입 대목을 중심으로 이몽룡과 춘향의 첫 만남을 그린 작품으로, 방자의 입담과 익살스러운 몸짓, 발랄한 소리와 연기가 어우러져 웃음과 흥을 자아낸다. 이어지는 판굿은 다양한 타악기의 합주와 멋진 개인놀이가 곁들여져 전통 연희의 진수를 선사한다.
광주시립창극단 관계자는 “과학관처럼 일상적인 공간에서 만나는 국악은 전통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시민들에게 더 가깝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에서 시원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광주시립창극단이 오는 8월 2~3일 오후 1시와 오후 3시 총 4차례에 걸쳐 국립광주과학관 1층 중앙홀에서‘과학관 국악한마당’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풍류 in 광주’ 특별기획공연의 하나로, 전통예술 향유 공간을 도시 전역으로 확장하고 시민들이 전통예술을 보다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어 8월 3일에는 시립창극단 대표 래퍼토리 중 하나인 단막창극 ‘광한루’가 무대에 오른다. 춘향전의 초입 대목을 중심으로 이몽룡과 춘향의 첫 만남을 그린 작품으로, 방자의 입담과 익살스러운 몸짓, 발랄한 소리와 연기가 어우러져 웃음과 흥을 자아낸다. 이어지는 판굿은 다양한 타악기의 합주와 멋진 개인놀이가 곁들여져 전통 연희의 진수를 선사한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