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대자보 도시 구체화할 시민 참여 ‘걷고 싶은 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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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대자보 도시 구체화할 시민 참여 ‘걷고 싶은 길’ 추진
2025년 리빙랩 사업 5곳 선정…보행 중심 도시 기반 마련
통학로 개선·차 없는 거리 등 시민 주도형 실천 프로그램
2025년 06월 11일(수) 10:59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민선 8기 역점사업인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 도시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민 주도형 보행환경 개선사업인 ‘2025년 걷고 싶은 길’ 리빙 랩 사업이 시행된다.

리빙랩 사업은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지역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실험을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광주지역에서 실제 대자보 생활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현실에서 구체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광주시와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협의회)가 함께 시민의 생활 속 문제를 주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다.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곳은 광주에코바이크, 송정1동, 운암3동, 일곡동, 화정1동 주민자치회 등 총 5개 단체로 각 지역에서는 주민이 직접 보행환경 실태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이를 직접 실천한다.

선정된 5곳에 대해 각각 12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고 협의회를 통해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송정1동 주민자치회는 ‘누구나 걷고, 누구에게나 안전한 길 조성’을 목표로, 광산로 일대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보행자 중심의 거리 문화를 확대한다.

우리가 만드는 안전한 길’을 실현할 운암3동 주민자치회는 지역 내 초·중학교 주변의 통학로 실태를 조사해 직접 문제를 발굴하고 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화정1동 주민자치회도 초등학교 주변 보행 안전시설 설치와 주민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든다.

일곡동 주민자치회는 마을 내 보행 단절 구간을 개선하고, 걷기 좋은 길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마을 환경 조성’을 목표로 활동한다.

광주에코바이크는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보행&자전거 BUS’를 주제로,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걸어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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