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AI팹리스(Fabless·AI반도체 설계기업)기업들의 발길이 잇따라 광주로 향하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가 붙고 있다.

광주시는 ‘AI 팹리스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역 기업과 공동 연구, 전문 인력 양성 등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국내외 유망 팹리스(Fabless,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기업 7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광주시와 협력 중인 팹리스 기업은 총 17곳으로 늘었다.

이번 협력 기업은 칩 설계뿐만 아니라 IP(Intellectual Property·반도체 설계 자산) 개발과 디자인하우스(반도체 제조 전 최적화 설계) 분야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의 핵심 축을 단계적으로 확보하며, 인공지능(AI) 중심도시 전략의 실현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역 기업과의 공동연구, 전문 인력 양성 등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추가 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에이직랜드와 에임퓨처를 시작으로 반도체 밸류체인의 핵심 주체들이 광주에 집결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광주는 인공지능 2단계 사업인 ‘AX실증밸리’ 사업 본격화를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인 AI산업을 광주에서 확실히 열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