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방위각 시설 교체 등 안전성 개선 연내 추진
하반기 조류탐지 레이더 설치
활주로도 3160m로 연장키로
활주로도 3160m로 연장키로
전남도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으로 무안공항의 조류탐지 레이더와 방위각 시설 등의 안전성 개선<광주일보 4월 23일 7면>을 연내 추진키로 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항공안전 혁신 방안’에 따라 올해 8월까지 콘크리트 둔덕형 방위각 시설을 경량 철골 구조로 전면 교체한다. 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권고 기준에 맞춰 현재 199m 길이의 종단안전구역 길이를 240m 이상으로 확대한다. 활주로 또한 2800m에서 3160m로 연장한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조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된다. 하반기 중 조류탐지 레이더를 설치해 인근 조류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분석하게 된다. 전국 공항 중 유일한 장비로 무안공항의 항공 안정성 개선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열화상 카메라와 음파 발생기 등 조류 충돌 방지를 위한 장비 역시 8월까지 도입되며, 조류 대응 전담 인력을 4명에서 12명으로 대폭 늘린다. 국토교통부는 이와함께 조류 퇴치용 드론 개발 사업을 추진해 무안공항에서 실증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류 유인시설 관리구역도 기존 공항 반경 3~8㎞ 이내에서 최대13㎞까지 확대하고, 조류 감시용 CCTV와 데이터 분석 기능을 담당하는 통합감시센터를 내년부터 시범 운영한다.
여수공항 또한 방위각 시설이 설치된 4m 높이 둔덕을 없애고 경량 구조물로 교체된다. 조류 탐지 레이더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번 항공안전 혁신 방안이 무안국제공항의 재도약을 이끄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무안국제공항이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거듭나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7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항공안전 혁신 방안’에 따라 올해 8월까지 콘크리트 둔덕형 방위각 시설을 경량 철골 구조로 전면 교체한다. 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권고 기준에 맞춰 현재 199m 길이의 종단안전구역 길이를 240m 이상으로 확대한다. 활주로 또한 2800m에서 3160m로 연장한다.
또 열화상 카메라와 음파 발생기 등 조류 충돌 방지를 위한 장비 역시 8월까지 도입되며, 조류 대응 전담 인력을 4명에서 12명으로 대폭 늘린다. 국토교통부는 이와함께 조류 퇴치용 드론 개발 사업을 추진해 무안공항에서 실증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여수공항 또한 방위각 시설이 설치된 4m 높이 둔덕을 없애고 경량 구조물로 교체된다. 조류 탐지 레이더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번 항공안전 혁신 방안이 무안국제공항의 재도약을 이끄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무안국제공항이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거듭나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