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18 45주년 맞아 국회의원 300명 초청
45년 만에 처음… 12·3 계엄 해제에 큰 역할
우원식 의장 16∼18일까지 2박3일 광주에
우원식 의장 16∼18일까지 2박3일 광주에
![]() 우원식 국회의장. /연합뉴스 |
광주시가 5·18민주화운동 45년 만에 처음으로 우원식 국회의장 등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5·18기념행사 초대장을 보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5·18민주화운동이 소환됐고, 계엄 해제에 국회의원들이 역할이 컸기 때문이다.
우 의장은 광주시에 초대에 응해 5월 16일부터 18일 정부기념식 당일까지 광주에 머물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주간 여의도 집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강기정 시장이 이날 국회를 방문해 우 의장에게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초청장을 전달했다.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 담당자들도 이날 국회를 방문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에게 초청장을 전달했다.
광주시는 다음달 15일 오후 2시 광주시 서구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과 17일 광주시가 진행하는 5·18 전야제 등 기념행사를 소개했다.
이 기간 먼저 행사에 참석 한 뒤 5·18 당일 정부 기념식까지 참석을 요청한 것이다.
광주시는 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더욱 뜻깊게 준비해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전국적 확산은 물론, 광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비상계엄 정국을 오월 정신으로 넘어섰다는 점에서다.
‘80년 오월 광주가 있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는 전국, 전 세계 민주시민들의 호응에 여느 때보다 정성스러운 손님맞이에 나서 겠다는 것이 광주시의 구상이다.
이에 광주시는 5월 17일과 18일 이틀간 시내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한다.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전 세계에 5·18을 알린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모티브로 한 ‘소년의 길’ 투어, 오월 나눔정신을 상징하는 주먹밥 나눔과 빵 나눔세일 등도 준비한다.
전야제가 열리는 17일 밤에는 광주시 동구 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 ‘오월 텐트촌’을 꾸려 80년 5월의 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월광주. 2025년 광주의 오월은 어느 해보다 특별하다”면서 “5·18정신과 함께 걷고, 타고, 먹고, 쉬면서 광주를 새롭게 경험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12·3 비상계엄 사태로 5·18민주화운동이 소환됐고, 계엄 해제에 국회의원들이 역할이 컸기 때문이다.
우 의장은 광주시에 초대에 응해 5월 16일부터 18일 정부기념식 당일까지 광주에 머물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 담당자들도 이날 국회를 방문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에게 초청장을 전달했다.
광주시는 다음달 15일 오후 2시 광주시 서구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과 17일 광주시가 진행하는 5·18 전야제 등 기념행사를 소개했다.
광주시는 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더욱 뜻깊게 준비해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전국적 확산은 물론, 광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비상계엄 정국을 오월 정신으로 넘어섰다는 점에서다.
‘80년 오월 광주가 있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다’는 전국, 전 세계 민주시민들의 호응에 여느 때보다 정성스러운 손님맞이에 나서 겠다는 것이 광주시의 구상이다.
이에 광주시는 5월 17일과 18일 이틀간 시내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한다.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전 세계에 5·18을 알린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모티브로 한 ‘소년의 길’ 투어, 오월 나눔정신을 상징하는 주먹밥 나눔과 빵 나눔세일 등도 준비한다.
전야제가 열리는 17일 밤에는 광주시 동구 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 ‘오월 텐트촌’을 꾸려 80년 5월의 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월광주. 2025년 광주의 오월은 어느 해보다 특별하다”면서 “5·18정신과 함께 걷고, 타고, 먹고, 쉬면서 광주를 새롭게 경험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