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민간 외교관 역할 집중…‘글로벌 경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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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민간 외교관 역할 집중…‘글로벌 경제 견인’
자문의 의장으로 캐나다 2025 ABAC 2차회의 주재…글로벌 협력 논의
AI분야 경제 협력 및 APEC 카드 확대 등 실질적 혜택 제시해 큰 호응
2025년 04월 30일(수) 15:04
조현상(왼쪽에서 두번째) HS효성 부회장이 지난 23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5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국제 사회를 누비며 대한민국 대표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30일 HS효성에 따르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지난 23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5 ABAC 2차 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의장을 맡고 있는 조 부회장은 회의에서 5개 분야에 대한 회의를 주재하고 국제 통상 이슈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통상 질서의 불확실성 증대가 아·태지역 경제와 기업 활동에 미칠 영향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조 부회장은 다양한 의견을 모아 21개 회원국 통상 장관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도출했다. 조 부회장은 또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극복을 위해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을 통한 ‘지속적 번영’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개선책 중 하나로 APEC 카드의 적용 대상과 범위 확대를 제안해 호응을 얻었다.

조 부회장은 이번 회의 기간 개·폐막 의장단 회의와 메인 회의 주재, 환영 만찬 등 주요 행사를 진행하며, 전 세계에 한국 경제의 위상을 알렸다. 특히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등 한국의 아젠다를 알리고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 각국 정·재계 리더들의 방한을 독려하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도 성실히 수행했다.

글로벌 경제 이슈에 집중하고 있는 조 부회장은 앞서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에 맞춰 지난해 12월 한미재계회의에 참석하고, 지난 2월에는 대미경제사절단으로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기도 했다.

조 부회장은 당시 한미 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한국은 미국의 최대 투자국으로 미국 주요 기간산업의 공급망 빈자리를 한국 기업이 채우고 있다”며 “한미 간 무역수지 산정에 있어 투자로 인한 설비나 원재료 수입은 제외하고 서비스 분야 수지는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오는 7월과 10월 각각 베트남과 부산에서 열리는 ABAC 3·4차 회의서도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조 부회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BAC 의장 외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와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비즈니스·민간 외교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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