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위축·경기 침체 장기화…광주·전남 경기 전망 ‘우울’
4월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0.3p·소비자심리지수 1.2p 하락
5월 중기 경기전망 3.1p 하락…내수 판매·수출 모두 하락
5월 중기 경기전망 3.1p 하락…내수 판매·수출 모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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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의 4월 기업심리와 소비심리, 5월 중소기업 전망 지수가 모두 전월 대비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소비 심리 모두 하락= 2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지역 소재 601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발표한 ‘2025년 4월 광주·전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0.5로 전월보다 0.3p 하락했다.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0.6으로 전월에 비해 0.4p 상승했다.
기업심리지수는 기준치(100) 이상인 경우 긍정 응답 업체 수가 부정 응답 업체 수보다 많음을, 이하인 경우에는 적음을 나타낸다.
제조업에서는 제품 재고(-2.5p)와 생산(-2.2p)이 기업심리지수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4월 광주·전남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5.9로 전월 대비 1.2p 떨어졌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향후 소비 지출 전망 등이 드러나는 수치로, 기업심리지수와 마찬가지로 100보다 클 경우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 심리가 과거(2003년~전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뜻한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 역시 부정적이었다.
현재 생활형편 지수(80)는 전월보다 1.0p 하락했고 생활형편 전망지수(83)는 전월 대비 2.0p 줄어들었다.
장기화하는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에 따라 우울한 기업 심리와 함께 소비자층도 지갑을 닫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 경기 전망도 ‘침울’= 다음달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역시 침울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이날 발표한 ‘2025년 5월 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6.2로 전월 대비 3.1p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5.8p 줄어든 수치다.
광주는 전월(80.8) 대비 5.5p 하락한 75.3, 전남은 전월(78.0) 대비 1.0p 줄어든 77.0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81.9로 전월보다 6.5p 줄었고 비제조업은 69.3로 전월 대비 0.5p 소폭 상승했다.
내수 판매, 수출 등에 대한 전망도 일제히 하락했다.
내수 판매는 전월 77.9에서 74.8로, 수출 전망은 전월 96.0에서 77.8로, 경상이익은 전월 75.7에서 69.6로 모두 줄어들었다. 2024년 5월 내수 판매 전망 79.5, 수출 전망 92.3, 경상이익 77.6으로 이번 전망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중기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암울한 것은 지역 중소기업의 주된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힌 매출 부진과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기업·소비 심리 모두 하락= 2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지역 소재 601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발표한 ‘2025년 4월 광주·전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0.5로 전월보다 0.3p 하락했다.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0.6으로 전월에 비해 0.4p 상승했다.
제조업에서는 제품 재고(-2.5p)와 생산(-2.2p)이 기업심리지수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4월 광주·전남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5.9로 전월 대비 1.2p 떨어졌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향후 소비 지출 전망 등이 드러나는 수치로, 기업심리지수와 마찬가지로 100보다 클 경우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 심리가 과거(2003년~전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에는 비관적임을 뜻한다.
현재 생활형편 지수(80)는 전월보다 1.0p 하락했고 생활형편 전망지수(83)는 전월 대비 2.0p 줄어들었다.
장기화하는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에 따라 우울한 기업 심리와 함께 소비자층도 지갑을 닫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 경기 전망도 ‘침울’= 다음달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역시 침울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이날 발표한 ‘2025년 5월 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6.2로 전월 대비 3.1p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5.8p 줄어든 수치다.
광주는 전월(80.8) 대비 5.5p 하락한 75.3, 전남은 전월(78.0) 대비 1.0p 줄어든 77.0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81.9로 전월보다 6.5p 줄었고 비제조업은 69.3로 전월 대비 0.5p 소폭 상승했다.
내수 판매, 수출 등에 대한 전망도 일제히 하락했다.
내수 판매는 전월 77.9에서 74.8로, 수출 전망은 전월 96.0에서 77.8로, 경상이익은 전월 75.7에서 69.6로 모두 줄어들었다. 2024년 5월 내수 판매 전망 79.5, 수출 전망 92.3, 경상이익 77.6으로 이번 전망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중기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암울한 것은 지역 중소기업의 주된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힌 매출 부진과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