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악성 미분양’ 11년 만에 최다…광주도 증가세
광주 416가구·전남 2401가구
![]() /클립아트코리아 |
전국에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 증가세가 11년 만에 최대치를 돌파했다. 광주도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 다 짓고도 분양되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2만3722가구로, 전월 대비 3.7% 늘었다.
악성 미분양은 지난해 12월 이후 석 달 연속 2만 가구를 넘어섰다. 준공 후 미분양이 2만3000가구를 넘어선 것은 2013년 10월(2만3306가구) 이래 최대치다.
2월 광주지역 악성 미분양은 전월보다 1가구 늘어난 416가구였다. 2023년 12월(221가구)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전남의 경우 악성 미분양 물량은 2401가구로 전월 대비 44가구 줄었지만, 2023년 12월(1212가구)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2008~2011년 4만~5만가구를 정점으로, 2022년 5월 6800여건까지 감소했지만 2023년 10월 1만가구를 넘어선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 다 짓고도 분양되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2만3722가구로, 전월 대비 3.7% 늘었다.
2월 광주지역 악성 미분양은 전월보다 1가구 늘어난 416가구였다. 2023년 12월(221가구)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전남의 경우 악성 미분양 물량은 2401가구로 전월 대비 44가구 줄었지만, 2023년 12월(1212가구)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2008~2011년 4만~5만가구를 정점으로, 2022년 5월 6800여건까지 감소했지만 2023년 10월 1만가구를 넘어선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