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은 언제나 우리 곁에’ 기획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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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언제나 우리 곁에’ 기획전시회
한강 노벨문학상 기념 19일부터 윤상원 기념관… 특별강연도
2024년 12월 17일(화) 19:40
윤상원 기념관과 5·18기념재단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공동으로 기획전시회와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17일 윤상원 기념관에 따르면 19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윤상원 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소년은 언제나 우리 곁에’ 기획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는 한강 작가의 대표작품 ‘소년이 온다’의 모티브가 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소설 속 주인공 열다섯 살 동호처럼 희생된 10대 청소년들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5·18민주화운동에서 10대 청소년들의 활동과 1980년 5월 당시 광주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녔던 희생자 18명의 학생들을 사진과 함께 전시한다.

또 아직까지 시신을 찾지 못해 장례를 치르지 못한 행방불명자 임옥환(당시 조선대부속고등학교 2년) 학생과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무명열사도 소개한다. 이외에도 이번 전시회에는 ‘소년이 온다’ 명대사들이 적힌 아트월과 문재학 열사와 박현숙 열사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도 마련한다.

특히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해 ‘어린이 녹두서점’, ‘무지개 문방구’ 부스에서는 5·18 관련 그림책 20여권과 추억의 뽑기 기계를 비치하는 등 다양한 관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회 기간 중 21일 오전 11시, 윤상원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박진우 5·18기념재단 사무처장이 특별강연으로 ‘한강 소년이 온다, 그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지병문 윤상원 기념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이 5·18민주화운동에서 보여준 10대 청소년들의 용기와 헌신, 그리고 희생을 기억하고, 그들이 언제나 우리 곁에 다가올 수 있도록 이름을 함께 불러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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