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페퍼스 연승 불발…도로공사에 1-3 패
시즌 2승 6패, 최하위 머물러
19일 IBK기업은행과 홈경기
19일 IBK기업은행과 홈경기
![]() 광주 프로여자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박정아가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의 경기에서 공을 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AI페퍼스의 창단 이후 첫 연승이 이번에도 불발됐다.
광주 프로여자배구단 페퍼스저축은행 AI페퍼스는 지난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3-25 22-25 25-18 24-26)으로 패했다.
GS칼텍스와의 지난 10일 경기에서 승리하며 4연패의 고리를 끊어냈던 페퍼스가 시즌 첫승 상대인 도로공사를 다시 만나면서 연승 기대감을 키웠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도로공사 소속이던 박정아가 빨간 유니폼을 입고 ‘친정’ 김천실내체육관 코트에 섰다. 지난달 19일 페퍼스타디움에서 펼쳤던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박정아는 19점을 올리며 페퍼스의 3-2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1세트에서는 박정아가 연속 2점을 내며 문을 열었다. 10점대까지 우위를 점하던 페퍼스는 중반부터 도로공사 문정원의 연이은 속공과 페퍼스가 놓친 ‘최대어’ 김세빈의 블로킹으로 기세가 흔들렸다. 2점차 간극을 박정아가 메우며 18-18 동점을 만들어냈지만 접전 끝에 부키리치와 타나차의 활약으로 도로공사가 25점에 먼저 도달했다.
1세트에서는 도로공사와 페퍼스의 공격 성공률이 40.54%로 같았지만 2세트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1세트와 동률이었던 도로공사에 비해, 페퍼스는 35.13%를 기록했다. 페퍼스는 7번의 범실을 내며 22-25로 2세트를 마쳤다.
1·2세트를 내주며 0-2로 밀리던 페퍼스가 3세트에서는 일방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야스민의 과감한 공격이 부키리치를 맞고 떨어지며 기세를 이어나간 페퍼스는 12-5까지 점수를 벌리기도 했다. 세트포인트에서 필립스의 공격이 통하면서 25-18로 3세트를 이긴 페퍼스는 역전 희망 속에 4세트를 이어갔다.
긴 랠리 끝에 박정아가 공격에 성공하며 4세트를 열었고, 중반부터 두 팀은 1점차로 팽팽한 승부를 끌고 나갔다.
17-18로 뒤진 상황에서 수비를 하던 이한비와 오지영이 서로 부딪히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페퍼스가 1점 차로 세트포인트에 먼저 이르렀다.
그러나 도로공사가 바로 추격하며 듀스를 만들었다. 이어 필립스가 도로공사 타나차의 공격을 막는 데 실패하면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페퍼스가 한국도로공사에 승리를 내줬다.
경기 MVP로 선정된 도로공사 부키리치는 29점을 쏟아내며 팀 득점(71)의 40%를 책임졌다.
페퍼스에서는 야스민이 득점 29를 올리며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팀내 블로킹 8개 중 3개도 야스민의 것이었다. 박정아는 17점을 올렸다. 야스민과 박정아가 46점을 만들어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고은은 이날 경기에서 역대통산 디그성공 2000개를 돌파한 41번째 선수가 됐다. 이날 이고은은 16개의 디그를 성공하며 현재 디그 성공 2012개를 달리고 있다.
페퍼스의 공격 성공률과 효율은 각각 38.85%, 27.39%로 도로공사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역전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페퍼스는 승점 5점(2승 6패)을 기록하며 그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페퍼스는 오는 19일 오후 4시 홈구장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경기를 펼친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광주 프로여자배구단 페퍼스저축은행 AI페퍼스는 지난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3-25 22-25 25-18 24-26)으로 패했다.
GS칼텍스와의 지난 10일 경기에서 승리하며 4연패의 고리를 끊어냈던 페퍼스가 시즌 첫승 상대인 도로공사를 다시 만나면서 연승 기대감을 키웠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1세트에서는 박정아가 연속 2점을 내며 문을 열었다. 10점대까지 우위를 점하던 페퍼스는 중반부터 도로공사 문정원의 연이은 속공과 페퍼스가 놓친 ‘최대어’ 김세빈의 블로킹으로 기세가 흔들렸다. 2점차 간극을 박정아가 메우며 18-18 동점을 만들어냈지만 접전 끝에 부키리치와 타나차의 활약으로 도로공사가 25점에 먼저 도달했다.
1·2세트를 내주며 0-2로 밀리던 페퍼스가 3세트에서는 일방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야스민의 과감한 공격이 부키리치를 맞고 떨어지며 기세를 이어나간 페퍼스는 12-5까지 점수를 벌리기도 했다. 세트포인트에서 필립스의 공격이 통하면서 25-18로 3세트를 이긴 페퍼스는 역전 희망 속에 4세트를 이어갔다.
긴 랠리 끝에 박정아가 공격에 성공하며 4세트를 열었고, 중반부터 두 팀은 1점차로 팽팽한 승부를 끌고 나갔다.
17-18로 뒤진 상황에서 수비를 하던 이한비와 오지영이 서로 부딪히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페퍼스가 1점 차로 세트포인트에 먼저 이르렀다.
그러나 도로공사가 바로 추격하며 듀스를 만들었다. 이어 필립스가 도로공사 타나차의 공격을 막는 데 실패하면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페퍼스가 한국도로공사에 승리를 내줬다.
경기 MVP로 선정된 도로공사 부키리치는 29점을 쏟아내며 팀 득점(71)의 40%를 책임졌다.
페퍼스에서는 야스민이 득점 29를 올리며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팀내 블로킹 8개 중 3개도 야스민의 것이었다. 박정아는 17점을 올렸다. 야스민과 박정아가 46점을 만들어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고은은 이날 경기에서 역대통산 디그성공 2000개를 돌파한 41번째 선수가 됐다. 이날 이고은은 16개의 디그를 성공하며 현재 디그 성공 2012개를 달리고 있다.
페퍼스의 공격 성공률과 효율은 각각 38.85%, 27.39%로 도로공사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역전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페퍼스는 승점 5점(2승 6패)을 기록하며 그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페퍼스는 오는 19일 오후 4시 홈구장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경기를 펼친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