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봉 신세계안과 대표원장 “의술 앞서 인술”…교육·문화·의료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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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봉 신세계안과 대표원장 “의술 앞서 인술”…교육·문화·의료 나눔 실천
광주도시철도와 취약계층 백내장 수술 협약
사회복지모금회 1억·적십자사 1억 통큰 기부
전남대 디지털도서관 건립 5000만원 기탁
‘지역작가 초대전’ ‘빛창공모전’ 등 나눔문화 앞장
2022년 04월 20일(수) 19:35
광주신세계안과 빌딩은 개원 당시 최상층에 눈모양이 형상화돼 있어 ‘눈모양’ 빌딩으로 화제를 모았다. 빌딩 전면에는 사시사철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국 공모를 한 아름다운 싯구가 대형 현수막으로 제작돼 걸리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광주 서구 광천동에서 신세계안과를 운영하는 김재봉 대표원장은 지역의 노인, 아동, 청소년 등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평소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기부와 봉사 활동을 해온 까닭이다.

신세계안과는 올해 3월 광주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취약계층 무료 백내장 수술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광주지역 주민 중 백내장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총 10안(眼)의 백내장 수술을 지원하게 된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선행은 수년전부터 꾸준히 지속했다. 2020년에는 눈이 불편하고 집안 형편이 어려운 초·중·고 학생들에게 1500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사시수술 및 시력교정술을 지원했다.

특히 2019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21년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회장 허정)에 각1억 원씩 총 2억원의 통큰 기부를 통해 광주시 아너 소사이어티,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 대표원장은 2020년에 금융위원회로부터 ‘국민포장’을 받기도 했다. 국민 포장은 대통령 표창보다 높은 상으로 국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016년부터는 병무청과 함께하는 ‘슈퍼 힘찬이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가, 현역 입대를 원하는 청년들에게 무료 수술이나 치료를 통해 14명을 현역으로 입대시켰다.

‘의술에 앞서 인술’을 표방한 신세계안과는 의료는 물론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부와 봉사로 ‘노블레스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에 각 1억원을 기부해 아너소이어티와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가입 등 개원이후 기부를 쉬지 않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광주도시철도공사와 저소득층 안과 검진 지원 및 ‘사랑의 건강계단’기부금 전달식 장면.
또한 해마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도시철도공사 금남로 4가역, 서구노인복지관 등 의료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무료 안과 진료 및 의료봉사를 진행해 왔다.

이밖에 교육, 문화 분야에서도 기부를 통해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15년 7월 도시철도 공사와 광주 상무역 4번 출구에 ‘사랑의 건강계단’을 조성해 시민 한 명이 계단을 오를 때마다 10원씩 적립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총 200여 만명의 시민들이 건강계단을 이용해 약 350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돼 지역의 소외 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됐다.

또한 전남대학교에 디저털도서관 건립을 위한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탁해 지역과 후배 양성에도 기여했다.

현재 신세계안과 원내에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지역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주기 위해 2019년부터 ‘지역 작가 초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대 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 안젤 오테로, 알렉스 카츠, 줄리 커티스, 이건용, 이소배, 이배, 양혜규 등 국내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개최한 ‘빛창공모전’을 통해 누구나 쉽게 문학을 창작하고 접할 수 있게 했다. 빛창은 ‘빛이 드는 창에 쓰는 글’이라는 뜻의 전국민이 참여 가능한 시 공모전으로 20~30자 내외의 글을 공모해 당선작에 한해 신세계안과 외벽 및 광주지하철 역사에 전시하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방면의 나눔 문화에 앞장선 김재봉 원장은 “20여년 간 의사로서 어떤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해야할지 항상 고민했다”면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은 기본이며, 지역 사회를 위한 가치 있는 공헌 활동을 꾸준히 찾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봉 대표원장은 지난 2009년 광주 신세계안과를 개원한 이후 2016~2020년까지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5년 연속 차지했으며, 스마일수술을 광주 최초로 도입해 현재까지 5만례를 시술하는 등 광주·전남지역 대표안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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