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캐스퍼·기아 스포티지 영국서 흥행 질주
현대차·기아, 6월 최초 월별 판매 순위 5위권 내 동시 진입
광주 생산 전기차 캐스퍼 출시 한달도 안돼 1127대 판매 기록
광주 생산 전기차 캐스퍼 출시 한달도 안돼 1127대 판매 기록
![]()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 |
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 자동차 강국인 영국에서 동시에 6월 최초 월별 판매 순위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광주에서 생산하는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은 영국 출시 한 달도 안돼 1000대가 넘는 판매 기록을 세우며 ‘친환경차 인기 효과’를 입증했다.
21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영국에서 작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1만 109대를 판매해 처음으로 월별 판매 순위 4위에 올랐다. 같은 달 기아는 2.6% 감소하긴 했지만, 1만 43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가 영국에서 ‘톱5’에 함께 진입한 것은 올 6월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영국에서 꾸준한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8만 7151대, 9만 1808대를 현지에서 판매했고, 올해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한 4만 8778대의 누적 판매량 기록을 세웠다.
하반기 아이오닉9 등 신차 판매 효과까지 더하면 올해 처음으로 영국에서 연간 10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현대차의 선전을 이끈 투싼은 2023년과 2024년 모두 3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차종별 판매 순위 10위권 내에 자리 잡고 있다. 투싼은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 1만 5496대를 넘어서면서 하반기를 포함하면 3만대 이상 판매는 거뜬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차 호재도 현대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현대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 중인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 5월 영국에서 출시된 첫 달 만에 1127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2.7% 증가한 6만 2005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기아는 2023년 10만 7765대, 2024년 11만 2252대를 현지에서 판매하며 판매 순위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아의 최대 인기 차종은 스포티지다. 스포티지는 올해 상반기 누적 2만 3012대 판매로 차종별 판매 순위 2위를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도 연간 판매량 4만 7163대로 판매량 2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영국 판매 증가 이유로 법인·리스 판매 부문에서의 판매 확대를 꼽았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특히 광주에서 생산하는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은 영국 출시 한 달도 안돼 1000대가 넘는 판매 기록을 세우며 ‘친환경차 인기 효과’를 입증했다.
현대차·기아가 영국에서 ‘톱5’에 함께 진입한 것은 올 6월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영국에서 꾸준한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8만 7151대, 9만 1808대를 현지에서 판매했고, 올해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한 4만 8778대의 누적 판매량 기록을 세웠다.
하반기 아이오닉9 등 신차 판매 효과까지 더하면 올해 처음으로 영국에서 연간 10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친환경 차 호재도 현대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현대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 중인 캐스퍼 일렉트릭은 지난 5월 영국에서 출시된 첫 달 만에 1127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2.7% 증가한 6만 2005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기아는 2023년 10만 7765대, 2024년 11만 2252대를 현지에서 판매하며 판매 순위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아의 최대 인기 차종은 스포티지다. 스포티지는 올해 상반기 누적 2만 3012대 판매로 차종별 판매 순위 2위를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도 연간 판매량 4만 7163대로 판매량 2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영국 판매 증가 이유로 법인·리스 판매 부문에서의 판매 확대를 꼽았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