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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문화예술강좌로 코로나 극복하세요
ACC 시민아카데미·인문강좌 운영
황석영 작가·이창재 감독 등 초청
‘랜선 라이브클래식Ⅹ’ 인터넷 무료 강좌
2020년 09월 28일(월) 00:00
황석영
다양한 주제와 깊이 있고 흥미로운 해설로 시민들을 찾아가는 인문학 강좌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문화예술교양강좌가 열려 눈길을 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박태영·이하 ACC)는 오는 11월까지 문화와 예술, 인문사회 전 분야를 주제로 한 ‘ACC 인문강좌’와 문화예술을 비롯, 인문사회, 예술 夜, ACC 특화강좌 등으로 구성된 ‘ACC 시민아카데미’를 운영한다.

‘ACC 인문강좌’는 ACC 극장3과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며 ㈜동네줌인 김태진 대표의 사회로 진행, 강연 후 실시간 온라인 채팅을 기반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참여자와 활발한 소통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오는 10월 28일에는 ‘‘철도원 삼대’로 본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황석영 작가의 강연을 준비했다. 구상부터 집필까지 30년이 걸린 평생의 역작이라고 밝힌 ‘철도원 삼대’는 철도원 가족을 둘러싼 방대한 서사를 통해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전후 그리고 21세기까지 이어지는 노동자의 삶을 실감나게 다뤘다.

11월에는 서울대 국사학과 권오영 교수가‘바닷길로 이어진 아시아 세계’(11월 4일)라는 주제로 시민과 만난다. 이번 강연에서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국가전략과 한국이 추진하는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의 외교전략의 배경을 살펴본다.

김누리
올해 마지막 인문강좌는 중앙대 교수이자 정치사회교육 비평가인 김누리 교수의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교육혁명’(11월 11일)이다. 코로나 시대 이후에 요구되는 교육의 질적인 변혁과 함께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이야기 한다.

‘ACC 시민아카데미’는 문화예술을 비롯, 인문사회, 예술 夜, ACC 특화강좌, 원데이클래스 등 5개 분야 9개 강좌로 구성됐다. 대면·비대면 강의로 나누어 열리며 비대면 강의는 무료다.

국내 정상급 연주자의 라이브 연주와 해설이 있는 공연식 강연인 ACC 대표 강좌 ‘라이브클래식’이 ‘랜선 라이브클래식Ⅹ’(10월5일~11월3일 오후 3시)로 찾아간다. 이번 강좌는 슈베르트, 쇼팽, 브람스, 러시아 작곡가들의 다채로운 실내악과 솔로 연주를 비롯해 춤곡과 즉흥 재즈와 만나는 바로크 음악 등으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진과 피아니스트 김주영이 참여한다.

‘불편한 미술관’의 저자 김태권 작가는 미술작품을 통해 현재 우리사회의 차별과 인권을 생각해 보는 ‘미술, 음식, 인권 이야기’(10월23일~11월13일·총 4회)를 진행한다. 한국인 최초 오스카상을 수상한 감독이자 인간 봉준호의 영화, 음악, 세계관 등에 대해 전찬일 영화평론가가 초대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대담형식으로 풀어내보는 ‘장르가 된 감독, 봉준호를 말하다’는 10월 중 4차례 열린다.

문연정 플로리스트와 명화 속 스토리를 꽃으로 표현해보는 ‘꽃으로 표현하는 명화의 재해석’은 10월15일부터 11월5일까지 매주 목요일 열린다.

이현우 평론가의 ‘러시아 문학의 황금시대’(10월13일~11월24일 격주 화요일)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시간으로, 러시아 문학의 황금시대인 19세기를 대표하는 대문호의 작품읽기를 중심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시대의 자화상을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함돈균 평론가는 10월13일부터 11월17일까지 매주 화요일 ‘판데믹의 문명과 일상사물의 철학’을 주제로 시민과 만난다.

10월15일부터 11월19일까지 6회 열리는 예술 夜 시간에는 파종모종 독립출판사와 독립책방을 운영하는 양지애 대표가 독립출판 강좌 시리즈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Ⅲ- 전자책 시작하기’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서 기록한 나의 사진을 찾아 컨셉에 맞게 분류, 편집, 디자인, 제본까지 취향대로 만들어 보며 나만의 고유한 감성이 묻어나는 사진책 제작을 통해 독립출판의 세계를 경험해 보는 시간이다.

ACC CONTEXT 전시 ‘연대의 홀씨’와 연계한 ‘연대의 학교 Solidarity School’ACC 특화강좌는 지난 20세기에 전개됐던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연대, 비동맹 운동의 역사, 그에 조응했던 문화예술적 실천을 정치, 문학, 종교, 언어 등을 통해 재조명해본다.

올해 새롭게 운영 중인 1일 특강 강좌에는 영화 ‘노무현입니다’의 감독 이창재 중앙대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머무르는 호스피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목숨’을 통해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자세한 내용은 acc 홈페이지(www.ac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