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스페이스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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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스페이스 유니버스’
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 내년 3월 31일까지
공간과 행위, 놀이, 결합된 이색적인 전시
2025년 07월 08일(화) 15:15
전시실에 설치된 이미지.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전시 연계 체험_점 점 점 디자인 놀이. <시립미술관 제공>
점에서 선, 그리고 면으로.

구조물은 점과 선, 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점이 확장돼 선이 되고, 선이 확장돼 면을 이룬다.

점, 선, 면을 매개로 전시 공간을 탐험하며 주제를 이해하는 놀이형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명 ‘디자인 스페이스 유니버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윤익) 어린이갤러리(1층)에서 지난 6월 27일 개막해 내년 3월 1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공간과 행위와 놀이가 결합된 이색적인 전시다.

‘예술공동체 진달래와 박유혁’ 작가가 참여형 전시로 구현한 결과물이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가변적 입체작품을 만나며, 이 과정에서 자신만의 설치도 할 수 있다. 특히 방학이 시작되면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며 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제가 상정하듯 관람객은 건축가, 디자이너, 설계자가 된다. 가벼운 블록을 쌓고 이것을 토대로 원하는 구조물을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블록은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손쉽게 다룰 수 있게 제작됐으며 공간 내부에는 기본적인 구조물이 갖춰져 있다.

로비에서는 전시와 연계한 체험도 가능하다. 격자형 도안에 다채로운 모양을 구현하는 색칠놀이 체험지가 비치돼 있다.

‘예술공동체 진달래와 박유혁’은 그동안 사회문화적 관점을 모티브로 구체적 서사를 배제한 추상적 작업을 선보여왔다. 이들은 ‘움직이는(움직일 수 없는) 광장’, ‘의미있는 형식들’, ‘물 마늘 양파 유유 과일’전 등을 열었다.

윤인 관장은 “이번 전시는 디자인, 창의력을 활용해 다채로운 공간을 직접 구성하는 데 묘미가 있다”며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도 자연스럽게 참여하며 소통과 예술성 감성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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