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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사랑상품권 구매 릴레이 1년…16억7천만원 판매고
학교·기업체 등 106개소 동참
240억 소진 때까지 10% 할인
모바일·전자화폐 도입도 검토
2020년 07월 21일(화) 00:00
해남교통 노사가 지난 10일 근로자에게 매월 1000만원씩 현금으로 지급하던 무사고 포상금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해남군 제공>
지난해 7월 시작한 해남사랑상품권 구매 릴레이 캠페인이 1년 만에 16억700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0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해남사랑상품권 구매 촉진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관·단체, 학교, 기업체 등 대상으로 해남사랑상품권 10억원 구매 릴레이 행사를 추진했다.

릴레이 구매는 지난해 7월 광주은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지역 106개 업체, 16억7000여만원의 구매 약정 실적을 올리며 지역상품권 활성화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해남교통 노사는 지난 10일 근로자에게 매월 현금으로 지급하던 무사고 포상금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매월 1000만원씩 연간 1억2000만원에 달한다.

최선기 해남교통 대표는 “지역자본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해남사랑상품권을 구매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해남사랑상품권은 지난해 4월17일 첫 발행을 시작한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총 1200억원어치를 발행, 910억원이 판매되며 안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지난해 150억원 규모로 처음 발행된 이래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정지원 등으로 발행 규모를 1050억원까지 크게 늘렸다.

해남군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농민수당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농민수당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면 그 돈은 자연스럽게 자영업자들에게 돌아간다.

한 농업경제 전문가는 “농민수당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 것이 신의 한수였다”고 극찬했다. 이는 코로나 극복 재난지원금을 지역상품권과 병행해 지급하는 모델이 됐다.

해남군은 올해 국비 19억2000만원을 확보, 20일부터 240억원 규모의 10% 특별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불법 환전 등의 부당유통을 방지하고 지류 형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전자 지역 화폐 도입을 검토 중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역 기업체와 기관 등에서 솔선수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 사주기에 동참해줘 감사하다”며 “해남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