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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홍도 주민 해상교통 여건 개선
신안군, 해상기상관측부이 2기 기상청에 지원
2020년 02월 20일(목) 00:00
홍도에 설치한 해상기상관측부이.
신안 흑산도와 홍도 주민들의 해상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신안군이 ‘바다에 떠 있는 기상대’라고 불리는 해양기상관측부이 2기를 광주기상청에 지원, 기상 관측을 세분화했기 때문이다.

신안군은 군비 7억5000만원을 들여 해양기상관측부이 2기를 제작, 광주지방기상청에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양기상관측부이는 먼바다의 해상 예·특보를 지원하기 위한 해양기상관측 장비이다.

그동안 서해남부 먼바다에 내려진 기상특보가 일괄적으로 적용되면서 흑산도·홍도 권역 주민들은 특보에 따른 교통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가거도 해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 전체 해역에 일괄적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해역 전체의 여객선 통제와 조업활동 중단이 불가피했다.

신안군은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광역으로 운영하던 서해남부 먼바다의 기상특보 구역을 2개 권역으로 분리해 줄 것을 지속해서 요구했다. 특보 구역을 서해남부 남쪽먼바다(가거도)와 서해남부 북쪽바다(흑산도·홍도)를 분리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서해남부 남쪽먼바다와 서해남부 북쪽먼바다의 기상 특보 발효 시간도 10시간 정도의 시차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안군은 이번 서해남부 먼바다를 2개 권역으로 분리 운영함으로써 여객선 운항일수가 연평균 14일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