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조경태, “윤석열 저지른 죄에 걸맞게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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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조경태, “윤석열 저지른 죄에 걸맞게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성명서 “전두환 단죄 못한 결과가 계엄 사태 초래”
2025년 12월 03일(수) 16:40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12·3내란 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의원이 3일 광주시의회에서 12·3광주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가 대한민국을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구해냈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광주 민주 영령이 흘린 숭고한 피가 비상계엄을 막아냈다”며 “광주 민주 애국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을 위반하고 군대를 동원해 국가를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고도 결국 사면과 천수를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비상계엄의 ‘주범’”이라며 윤석열 전대통령을 직격했다.

이어 “전두환을 제대로 단죄하지 못한 결과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들었다”며 “저지른 죄에 걸맞게 최고형으로 다스려 헌정 유린 세력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정치권의 견제 기능 약화를 문제 삼으며 “견제가 없으면 독재가 싹트고 민주주의가 무너진다”며 “새는 좌우 날개로 난다. 한쪽 날개를 잃으면 추락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 인해 존폐 위기에 처해 있지만, 광주 시민이 바로잡아 준다면 건강한 보수, 건전한 견제 세력으로 다시 거듭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 의원은 “부족하면 회초리를 들어주고, 잘하면 응원해달라”며 “광주에서도 박수받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글·사진=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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