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자체장 잇단 수사...지방선거 앞두고 술렁
지방 선거를 앞두고 현직 전남 지역 지자체장들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어지면서 지역이 술렁거리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지지 세력 확보에 나서는가 하면, 선거가 임박할 때까지 수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경우도 있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전남경찰청은 강진군 수해복구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된 강진원 강진군수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했다고 2일 밝혔다.
강 군수는 지난해 9월 30일 강진군 작천면의 한 농로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진행하던 중 50대 굴착기 운전기사가 장비에 깔려 숨진 사고와 관련, 안전 관리·감독 책임을 소홀히 했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경찰은 강 군수와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은 작천면장 A씨와 부면장 B씨에 대해서는 사고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직권남용 혐의로 송치했던 조상래 곡성군수와 이상철 전 곡성군수에 대한 보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최근 조 군수, 이 전 군수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곡성군의원들의 관급공사 뇌물 비리를 수사하던 중, 이들이 권한을 넘어 공무원에게 부당한 업무를 지시하는 등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다만 이번 혐의는 지난달 송치된 정치자금 부정수수,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송치된 곡성군의원들과는 직접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전남경찰청은 강진군 수해복구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된 강진원 강진군수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강 군수와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은 작천면장 A씨와 부면장 B씨에 대해서는 사고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직권남용 혐의로 송치했던 조상래 곡성군수와 이상철 전 곡성군수에 대한 보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최근 조 군수, 이 전 군수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다만 이번 혐의는 지난달 송치된 정치자금 부정수수,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송치된 곡성군의원들과는 직접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