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최근 5년간 성비위 사건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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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최근 5년간 성비위 사건 10건
교수·조교수 강제추행 최다
목포대 7건·순천대 2건 순
2025년 10월 14일(화) 20:25
최근 5년간 광주·전남 국립대에서 20건의 성비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에서는 모두 10건의 성비위 사건이 발생, 가장 많았다.

13일 조국혁신당 강경숙(비례) 의원이 전국 39개 국립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5년 8월) 광주·전남 국립대에서 발생한 성비위 사건은 모두 20건으로 집계됐다.

전남대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목포대 7건·순천대 2건·목포해양대 1건 등의 순이었다.

전남대의 경우 교수·조교수에 의한 강제추행이 5건으로 가장 많았고 행정직 공무원(행정서기보)의 불법촬영, 학생들의 음란행위·성적 영상 유포 등도 발생했다. 전남대 성비위 관련자들은 모두 해임이나 무기정학 처분됐다.

목포대에서는 학생에 의한 성추행·성희롱·불법 촬영이 6건, 교수에 의한 성희롱·성폭력 1건이 발생해 제적·해임·출교 처분됐다.

순천대는 학생에 의한 인권침해와 불법 촬영 등 2건이었고 목포해양대는 교직원에 의한 불법 촬영 및 협박 등 1건이다. 순천대는 학생들에게 무기정학 3~6개월 이상을, 목포 해양대는 해당 직원에 대해 해임 처분을 내렸다.

같은 기간 전국 국립대 교직원과 학생의 성비위 징계 건수는 161건으로, 서울대가 18건, 전북대 16건, 경상대 16건, 강원대 12건 순으로 많았다.

강 의원은 “국립대는 공공성과 사회적 책무를 지닌 곳인 교육기관으로 더 높은 윤리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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