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다시 뛴다
14일 KBO 교육리그서 경험 쌓기
11월 지옥의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성영탁 베이스볼시리즈 대표 발탁
11월 지옥의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성영탁 베이스볼시리즈 대표 발탁
![]() KIA 타이거즈의 김선빈(오른쪽부터), 한준수, 박민이 12일 챔피언스필드에서 박정욱 트레이닝 코치와 러닝을 하고 있다. |
‘호랑이 군단’이 아쉬움을 뒤로하고 재도약을 위한 걸음을 내디뎠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최종전을 끝으로 2025시즌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1년 전과는 다른 가을이다.
KIA는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하면서 한국시리즈 준비를 하며 뜨거운 가을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8위로 추락하면서 관람자로 포스트 시즌을 지켜보고 있다.
우승 도전이 아닌 2026시즌을 위한 준비도 시작됐다. KIA 선수들은 광주, 함평 그리고 울산에서 2025시즌 실패를 곱씹고 2026시즌을 위한 준비를 한다.
가장 먼저 교육리그 선수단이 움직였다.
KBO가 주최하는 2025 울산-KBO Fall League가 14일 개막해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KIA도 선수단을 파견해 실전에서 경험을 쌓게 할 방침이다. 삼성, LG, 롯데, NC, 고양, 독립리그 올스타, 대학 선발팀 등 국내팀과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 일본 독립리그 선발팀, 중국 CBA 소속 장수 휴즈홀스 등 해외팀까지 11개 팀이 참가해 예선 13경기씩 소화한다.
경기는 울산 문수구장, 김해 상동구장, 창원 마산구장, 기장 KBO 야구센터에서 열리며 예선리그 결과에 따라 31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11월 1일에는 결승전이 진행된다.
교육리그 선수단은 실전 준비를 위해 지난 9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 재소집돼 워밍업을 시작했다.
프로 데뷔 시즌을 보낸 외야수 박재현, 박헌 등 신인 선수들은 물론 가능성의 시즌을 보낸 7년 차 투수 김현수 등이 ‘가을 무대’에 나선다.
올 시즌 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 엔트리를 지킨 10년 차 김규성도 13일 선수단과 함께 울산으로 가 초반 경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잔류조와 재활군 선수들을 함평 챌린저스 필드에서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1군에서 활약한 선수들은 몸관리에 중점을 두고 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을 펼친다. 10일부터 훈련을 시작한 선수단은 웨이트와 보강, 러닝 등을 하면서 아쉬웠던 시즌을 돌아보게 된다.
손톱 부상으로 타격이 어려운 내야수 박민도 교육리그 참가가 불발 돼 챔피언스필드조에서 훈련을 한다.
분위기를 이어 11월에는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지옥 훈련’이 펼쳐진다.
특히 수비에서 강도 높은 훈련이 예고된다. KIA는 올 시즌 123개의 실책을 기록하면서 불명예스러운 실책 1위가 됐다.
시즌 막판 이범호 감독이 직접 나서 신예 선수들의 특별 수비 훈련을 진행하기도 하는 등 ‘수비’가 2026시즌 키워드가 됐다. 투수들도 수비에서 약점을 보였던 만큼 투타의 세밀하면서도 강도 높은 훈련이 전개된다.
올 시즌 KIA 마운드의 ‘샛별’로 등극한 성영탁은 고척에서 특별한 시즌 마무리에 나선다.
성영탁은 12일 발표된 K-BASEBEALL SERIES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 2년 차에 눈부신 데뷔 시즌을 보낸 성영탁은 팀에서 유일하게 대표팀에 선발돼 11월 체코와 일본을 상대로 평가전에 나선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는 지난 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최종전을 끝으로 2025시즌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1년 전과는 다른 가을이다.
KIA는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하면서 한국시리즈 준비를 하며 뜨거운 가을을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8위로 추락하면서 관람자로 포스트 시즌을 지켜보고 있다.
가장 먼저 교육리그 선수단이 움직였다.
KBO가 주최하는 2025 울산-KBO Fall League가 14일 개막해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KIA도 선수단을 파견해 실전에서 경험을 쌓게 할 방침이다. 삼성, LG, 롯데, NC, 고양, 독립리그 올스타, 대학 선발팀 등 국내팀과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 일본 독립리그 선발팀, 중국 CBA 소속 장수 휴즈홀스 등 해외팀까지 11개 팀이 참가해 예선 13경기씩 소화한다.
교육리그 선수단은 실전 준비를 위해 지난 9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 재소집돼 워밍업을 시작했다.
프로 데뷔 시즌을 보낸 외야수 박재현, 박헌 등 신인 선수들은 물론 가능성의 시즌을 보낸 7년 차 투수 김현수 등이 ‘가을 무대’에 나선다.
올 시즌 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 엔트리를 지킨 10년 차 김규성도 13일 선수단과 함께 울산으로 가 초반 경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잔류조와 재활군 선수들을 함평 챌린저스 필드에서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1군에서 활약한 선수들은 몸관리에 중점을 두고 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을 펼친다. 10일부터 훈련을 시작한 선수단은 웨이트와 보강, 러닝 등을 하면서 아쉬웠던 시즌을 돌아보게 된다.
손톱 부상으로 타격이 어려운 내야수 박민도 교육리그 참가가 불발 돼 챔피언스필드조에서 훈련을 한다.
분위기를 이어 11월에는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지옥 훈련’이 펼쳐진다.
특히 수비에서 강도 높은 훈련이 예고된다. KIA는 올 시즌 123개의 실책을 기록하면서 불명예스러운 실책 1위가 됐다.
시즌 막판 이범호 감독이 직접 나서 신예 선수들의 특별 수비 훈련을 진행하기도 하는 등 ‘수비’가 2026시즌 키워드가 됐다. 투수들도 수비에서 약점을 보였던 만큼 투타의 세밀하면서도 강도 높은 훈련이 전개된다.
올 시즌 KIA 마운드의 ‘샛별’로 등극한 성영탁은 고척에서 특별한 시즌 마무리에 나선다.
성영탁은 12일 발표된 K-BASEBEALL SERIES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 2년 차에 눈부신 데뷔 시즌을 보낸 성영탁은 팀에서 유일하게 대표팀에 선발돼 11월 체코와 일본을 상대로 평가전에 나선다.
/글·사진=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