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인문학의 만남…‘사랑방 콘서트 CINEMA 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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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인문학의 만남…‘사랑방 콘서트 CINEMA 살롱’
9일 오후 3시 서구문화센터 2층 공연장
2025년 09월 08일(월) 15:55
‘사랑방 콘서트 CINEMA 살롱’에 출연하는 소프라노 김아랑(왼쪽)과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강명진.<서구문화센터 제공>
영화에서 음악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주제를 깊게 울리는 또 하나의 언어다. 익숙한 영화 속 선율이 인문학적 사유와 만나 무대 위에서 울려 퍼진다.

‘사랑방 콘서트 CINEMA 살롱’이 오는 9일 오후 3시 광주 서구문화센터 2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강연 중심이었던 기존 인문학 프로그램을 음악회 형식으로 확장해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향유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콘서트는 서구문화센터가 꾸준히 이어온 인문 프로그램 ‘인문서구&사랑방아카데미’의 62번째 강연으로 기획됐다. 그동안 각계의 학자와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 위주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음악과 해설을 결합해 보다 쉽고 즐겁게 인문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번 무대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와 ‘라이온킹’, 블록버스터 ‘스타워즈’와 ‘쥬라기공원’,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 그리고 클래식 영화 ‘시네마 파라디소’ 등 대중에게 친숙한 OST들로 채워진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멜로디가 관현악과 성악, 전자바이올린으로 재탄생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에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강명진, 소프라노 김아람, 바리톤 손승범이 참여하고 관악 오케스트라 T.O.P와 Comma concert band가 함께한다. 해설은 양상민 강사가 맡아 영화와 음악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내며 무대의 몰입도를 높인다. 음악과 해설이 어우러지면서 관객들은 단순한 음악회 이상의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서구문화센터 1층 아시안피스커피에서 일일카페 ‘반짝 카페’가 운영된다. 커피와 수제 마들렌을 판매하며 수익금은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서구문화센터 문화교육팀 조하원은 “이번 무대는 영화와 음악, 인문학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시도”라며 “시민들이 친숙한 선율을 통해 보다 즐겁고 편안하게 인문학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석 무료.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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